엄지원·예지원,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본다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9-22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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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회는 올해 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엄지원과 예지원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창설 이래 여성 사회자들만 무대에 서게 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들 사회자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떠나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첫 영화제 개막식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의 사회자로 호흡을 맞출 엄지원과 예지원은 부산국제영화제와의 각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배우들이다.
엄지원은 영화 '똥개'에서의 맛깔스러운 사투리 연기로 주목 받기 시작해 '주홍글씨', '극장전', '가을로', '스카우트',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림자 살인', '페스티발', '불량남녀'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브라운관에서도 많은 활약을 펼쳐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수 차례 초청 받아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장식한 바 있는 엄지원이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막식의 사회자 자격으로 참석해 1년 8개월 여간 연예프로그램을 이끌었던 MC 경력을 살려 노련한 진행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8년 배우 조재현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식 사회자를 맡은 데 이어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로 발탁된 예지원은 '생활의 발견'(2002)을 통해 주목 받은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개성 넘치는 매력을 겸비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TV시트콤 '올드 미스다이어리'(2004)와 '올드 미스 다이어리-극장판'(2006), '죽어도 해피 엔딩'(2007), '하하하'(2009), '달빛 길어올리기'(2010) 등의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을 매료시킨 배우 예지원은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남다른 의리와 애정을 표해왔다.
예지원은 또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의 '달빛 길어올리기'와 미드나잇 패션 초청작 '더 킥'의 배우로서 의미를 더하며 맛깔스러운 진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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