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 따러 가세' 송가인 "서울 아버지, 무작정 찾아가 제육볶음 사달라 해"...무명 시절 고마운 기억 '눈길'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8-05 0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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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 따러 가세' 가수 송가인이 무명시절 찾았던 단골가게를 방문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에서는 고속 터미널 지하상가를 방문한 송가인과 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송가인은 무명시절 자주 들렀던 단골 액세서리 가게를 찾았다. 그는 어느덧 스타로 성장한 후 사장님과 감격의 재회를 했다. 그는 매니저도 없이 홀로 고군분투했던 지난날을 돌이키며 추억에 잠겼다.

현재 액세서리 가게는 송가인의 플래카드 등으로 꾸며져 사장님의 남다른 팬심을 엿볼 수 있었다.

사장님은 "예쁜 손님이라고 생각했지 그때는 가수인지도 몰랐다. 어느 날 가수라고 말해서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봤더니 이름이 나오지 않더라"며 "본명으로 검색해서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나 '미스 트롯'에 나오는 모습을 봤다. 노래 너무 잘해서 지금은 엄청난 팬"이라며 "'미스 트롯' 속 액세서리도 다 내가 협찬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가인은 "서울 아버지다. 지방에 행사가 있을 때 버스를 타고 다녔다. 그러면 고속 터미널에 내리지 않냐. 무작정 찾아가 제육볶음 사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사장님은 "지난 3년간 먹은 제육볶음 외상값이 28만 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송가인은 사장님의 애창곡인 가수 김건모의 곡 '빗속의 여인'을 열창하며 외상값 28만 원을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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