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제대하니 '서태지와 아이들' 등장...보고 난 끝났다 생각해"

서문영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8-0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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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가 군 제대 이후 기억을 떠올린 모습이 회자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사람이 좋다’에서는 '입영열차 안에서'로 인기를 끈 가수 김민우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방송에서 김민우는 '입영열차 안에서'를 발표하고 곧바로 입대해 정작 군대 안에서 인기를 실감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이미 라디오에나 다른 방송사 라디오에서는 히트곡이 돼서 많이 나오고 있었다. 방송활동을 하지 않으니 얼굴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노래는 알려지고 있던 것이다. 매니저에게 이유를 물으니 '민우야 네가 얼굴이 비디오형이 아니어서 조금 감추고 가야 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 본명은 김상진인데 김민우라는 이름의 앨범이다. 아버지에게 내 앨범이라고 말씀 드렸더니 김민우가 누구야 라고 하시더라"며 1집 활동 뒷이야기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이렇게 인기가 있는데 제대해도 다시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복귀하는데 서태지와 아이들이 있더라. '김민우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서태지 신드롬은 그냥 신드롬이 아니라 'X세대'를 만든 신드롬이었다. 어느 순간 계단으로 내려가던 중 털썩 주저앉은 것 같은 생각을 많이 했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오나 싶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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