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이효리 이진, 석양을 바라보며 지난 일 회상 그리고 눈물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8-09 0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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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이진이 해돋이를 보며 자신들의 속내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4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캠핑 3일 차를 맞이한 핑클이 경주 황리단길에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이진과 함께 해돋이를 보며 "핑클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런데 너는 어떻게 다 잘 받아주냐"고 했고, 이진은 "나도 불편할 때가 있는데 시간이란 게 있는 것 같다. 나도 내가 돌이켜보면 미안할 때가 많다. 나도 싫으면 싫다고 하는 편이고, 얼굴에 표시가 많이 나지 않느냐. 항상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되게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기 올라오니까 약간 괜히 뭔가 참회하게 된다. 돌이켜보게 되고"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효리는 "너 우냐. 왜 우냐"고 했다. 이진은 이어 "모르겠다. 언니가 그런 얘기해서 그렇다. 어제도 미안했다. 말투가 직선적인라. 유리는 약간 챙겨주고 싶고 주현이에게는 기대고 싶다. 언니는 솔직히 말해서 몰랐다. 나랑 이렇게 비슷한 성격일 거라고 그땐 몰랐다. 나랑 이렇게 비슷한 성격일줄. 변한 건 없는데 왜 이제 알았을까"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효리도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이 캠핑을 떠나면서 응어리를 풀고 싶었단 마음이 컸다. 내 인생의 숙제처럼. 알게 모르게 상처 준 것도 있고, 셋이서 자주 만나는 걸 볼 때 그럴 때마다 아무렇지 않기도 하면서 마음 한편에는 너네들에 대한 서운함이 아니라, 내가 문제가 있나 생각했다. 나는 좀 너처럼 못 섞이니까"라며 "나는 너네가 날 되게 싫어할 거라 생각했다. 내가 잘못을 많이 해서 너네한테 미안한 게 많았고, 싫어할 거라 생각했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녁에 다 같이 술 한잔 가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캠핑클럽'은 데뷔 21주년을 맞은 1세대 아이돌 핑클이 특별한 캠핑을 보내는 예능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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