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방세 1조1000억 시대' 눈앞

주정환 / / 기사승인 : 2011-11-20 15:5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10월까지 총 9378억 징수...목표액 대비 89.1%
[시민일보]충남도의 올해 지방세 징수액이 10월 말 기준 목표액 1조520억원의 89.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연말에는 도정 사상 처음 지방세 1조1000억원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말까지 취득세 5335억원, 지방교육세 1638억원, 지방소비세 1402억원 등 총 9378억원을 징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523억원보다 855억원이 많은 금액이며,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원 받은 주택 유상거래 취득세 감면분 601억원을 더하면 실질적 증가액은 1456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지방세 징수액이 증가한 이유는 월별 지방세입 심층 분석을 통해 세수 확보 대책을 강구하고, 도와 시·군 합동 체납 징수 활동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또 탈루·은닉 세원 차단을 위한 맞춤형 법인 세무조사 등 충남도의 전방위적 노력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주택거래 증가 등 과세 대상 물건 증가와 천안·아산지역 공동주택 입주, 세종시 주변 부동산 거래 활성화 등도 세수 증가에 한몫 했다.
강익재 도 세정과장은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가 당초 5%에서 4.5%로 하향세인 데다, 가계 소득도 준 상황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도와 시·군 세정담당 공무원들이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매진한 결과”라고 말했다.
또 “지방자치의 성패는 자주재원 확충 여부에 달려있는 만큼, 앞으로도 재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충남 황선동 기자hsd@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정환 주정환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