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4%대 재진입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12-01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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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금반지 뺀’ 新물가지수 적용하고도 4.2%… 생필품값 고공행진 [舊물가지수 적용땐 4.6% 달해근원물가 지수 전년비 3.5%↑]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다시 4%대로 다시 올라섰다.


1일 통계청의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했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신지수 기준이 적용된 것이다. 구지수로 따지면 3.9%에서 0.7%포인트 상승한 4.6%로, 신지수보다 0.4%p가 높다.


신지수 기준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는 3개월만에 다시 4%대로 복귀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4%대의 고공행진을 거듭하다가 지난 8월 4.7%로 정점을 찍은 뒤 9월 3.8%, 10월 3.6%로 하락세를 보여 왔다. 전월과 비교하면 신지수 기준 소비자물가는 0.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은 겨울을 맞아 의류·신발 부문과 주택·수도·전기·연료 부문 등의 물가가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달보다 남자정장(4.2%), 여자정장(4.2)의 물가가 크게 올랐고 전세(0.6%), 공동주택관리비(0.4), 월세(0.4), 하수도료(2.2), 등유(0.8) 등도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휘발유(15.1), 경유(17.5), LPG(자동차용:13.8), 등유(23.8) 등 석유류의 가격이 크게 올랐고 도시가스(14.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이동전화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내렸다.


식품을 포함한 생필품 가격 고공행진은 꾸준하게 둔화되는 양상이다. 생활물가지수에 반영되는 식품가격은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식품을 뺀 나머지 생필품의 가격은 전월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다.


전달보다 호박(33.9), 오이(30.8), 풋고추(10.5) 등 신선채소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배추(-37.7), 토마토(-27.0), 무(-26.1) 등은 폭락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고춧가루(97.0), 쌀(18.5), 돼지고기(14.2), 오이(29.3) 등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하지만 식품가격은 전년동월대비 5.1% 올랐고 비식품가격도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하는 등 지난해보다 여전히 높은 물가를 기록했다. 전체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다. 다만 전년동월대비 4.5%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5%, 전월대비로도 0.3%씩 올랐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8%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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