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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기동·도로관리·교통시설·청소행정등 '생활민원과' 신설
사전점검으로 민원발생 최소화...현장행정 강화 삶의질 UP
[시민일보]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업 가운데 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 사업 보다는 청소, 도로 관리와 같은 생활민원 처리가 시민 체감도가 더 높다.
이는 민원 발생시 신속한 처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시민들의 생활 불편도는 점차 가중되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최근 용인시는 생활민원 중심 시민체감 현장행정 기능 강화를 위해 지난 7월27일 기흥구 생활민원과를 신설했다.
생활민원과는 최영만 과장을 중심으로 생활기동, 도로관리, 교통시설, 청소행정 이상 4개팀 26명으로 구성됐으며 도로, 교통, 청소 등 생활공감 현장행정을 강화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따라서 <시민일보>는 기흥구 생활민원과의 부서별 주요업무와 향후 추진사업들에 대해 살펴본다.
◆생활기동팀=기흥구 생활민원과는 민원 발생시 기동반 운영을 통한 신속한 초동조치와 지속 반복되는 민원에 대한 사후 관리를 위해 생활불편 기동처리 비상근무조와 생활불편 순회 기동처리반으로 편성해 생활민원 기동처리팀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비상근무조는 생활민원과 26명을 6개 팀으로 나눠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휴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근무시간 외에 생활불편 민원처리 활동을 하고 순회 기동처리반은 근무시간 내 관내를 순찰해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점검, 해결하고 있다.
기존 생활민원이 접수되면 위탁업체에 지시해 조치토록 해왔으나 생활불편 순회 기동처리반에서는 단순 반복민원, 시급을 요하는 생활불편 사안에 대해 발견 즉시 현장조치 및 응급 초동조치를 통해 시민 불편 신속 해결과 자체처리에 따른 예산절감까지 도모하고 있다.
이 결과 생활불편 기동순회반은 3개월 동안 생활불편사항 600여건을 관찰해 250여건을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고, 직접처리가 불가한 사항에 대해 관련부서에 이첩하는 성과를 내 소통행정과 대 시민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활기동팀은 내년에도 생활민원의 상시처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각종 민원에 대한 사전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며, 직원 출장 또는 출?퇴근시 도로의 노선별 담당자를 지정하여 주변 생활환경을 능동적으로 관찰하고 위험요소의 조기발견과 처리로 사고예방 및 민원발생을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도로관리팀=도로관리팀은 관내 맨홀(우,오수) 일제 정비, 소성변현된 도로 재포장, 수해복구 공사, 균열보수 공사, 주민편의시설(보도연결공사, 도로재포장 등), 도로표지판 보수, 보차도 휀스, 배수로 스틸그레이팅 및 맨홀 보수, 가로등 보안등 유지보수, 도로시설물 청소, 노상적치물 및 노점상 단속 업무 등을 처리하고 있으며 생활민원과 신설 후 민원접수 및 처리 건수가 1,055건으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제일 불편을 느끼는 사항들을 최일선에서 처리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신속한 도로시설물 유지보수를 위해 민원 발생 시 즉시 현장을 방문해 최대한 신속히 현장 복구를 실시하고 매일 관내 순찰을 실시하여 민원이 발생하기 전 시설물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와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는 신갈오거리 가로정비사업은 노후된 도로시설물을 정비하여 도시미관 및 생활환경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도블럭 교체, 자전거도로 포장, 경계석 교체, 가로등기구 교체 등을 연내 공사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로조명개선을 위해 관내 주요도로인 국도42호선 및 국지도23호선의 가로등기구 380개를 고효율조명기기로 교체함으로써 가로조명환경 개선 및 에너지절감을 실현했으며 수원IC~강남병원 구간에 내년 2월까지 기존 등기구를 LED등기구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도 주요도로의 노후된 등기구 교체를 통해 지속적인 가로조명환경 개선 및 에너지절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상 적치물 및 노점상 단속은 신규노점상에 대한 강력한 지도, 단속으로 노점상 증가 요인을 차단하고 택지개발지구의 일일 예찰활동으로 노점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으며 신갈오거리 주변 노점상 24곳을 중점관리 및 노점행위 계도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청덕지구 물푸레3단지입구주변 노점상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준비하는 등 깨끗한 보행환경을 위해 지속적인 지도,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겨울 폭설대비 도로관리를 위해 강설로 인한 교통두절 예상구간 및 중점관리 도로 등을 지정·관리하고 제설장비와 자재를 사전 비축, 제반계획을 마련하였고 이외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원격제어가 가능한 최신 제설시스템을 도입하여 경기도 우수미담사례로 소개된바 있다.
도로관리팀은 내년에도 일일 점검 및 순찰을 강화한 현장행정을 통하여 민원발생 전 사전 처리를 통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생활공감 시민체감 현장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통시설팀=교통시설팀은 교통안전시설물 유지보수를 비롯해 어린이보호구역 유지관리, 대중교통시설물 신설(교체) 확대, 신재생에너지 확대사용 등이 주요사업이다.
우선 교통안전시설물 유지보수로는 교통신호기, 교통안전 표지판, 도로 노면표시의 유지보수를 연간 단가업체를 선정해 고장발생 즉시 신속히 처리하는 체계로 운영 중이다.
11월 기준 800여건의 교통신호등 및 표지판을 보수 완료해 교통시설물 이용자의 안전 및 사고 예방 등 불편사항을 해소했으며, 지역내 313㎞ 도로구간에 대해 5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국도42호선, 국지도23호선, 지방도 315호,317호 등 30여개 도로에 대한 차선 도색을 실시했다.
특히 기존 전화, 문서접수 등 민원신고 건 중심의 민원처리방식에서 탈피, 정기적인 사전 점검으로 민원발생을 최소화시키고자 노력 중이다.
기흥구 지역내 어린이보호구역은 전체 72곳으로 초등학교(37), 유치원(25) 및 어린이집(10)로 지정돼 관리 중이다.
교통시설팀은 올해 상반기 2억원의 예산으로 총 2회에 걸쳐 어정초등학교 외 4곳에 대해 노후ㆍ훼손된 노면보강(차선도색ㆍ미끄럼방지시설), 과속방지턱, 안전휀스 등을 재정비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2012년부터 노후ㆍ훼손 시설물의 신속한 조치를 위해 연간 단가업체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시설물 신설(교체)로는 대중 교통시설물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주민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버스 및 택시승강장 신설(교체) 확대를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상반기 2억원의 예산으로 버스승강장 6곳을 신설하고 5곳을 교체했으며 택시정류장 5곳의 표지판 설치를 완료했다.
하반기 1억8000만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버스정류장 신설(교체) 12곳 및 택시승강장 신설 및 표지판 설치대상 16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사용으로 교통시설팀은 사업비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정삼거리 버스정류소외 4곳에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
1회 투자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무공해 신재생에너지 이용으로 에너지 절약 및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공시설물의 설치시 신재생에너지의 적용은 탄소 발생량 저감 및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국가시책으로, 향후 대중 교통시설물을 대상으로 확대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소행정팀=청소행정팀은 올해 청소행정의 모토를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클린 기흥 만들기'로 정해 시민이 체감하는 깨끗한 가로환경 유지관리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무실 직원, 환경미화원, 생활쓰레기 수거 용역업체, 3자간 긴밀한 협조가 핵심임을 인식하고 지난 8월말 용인시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대행업체 간담회 실시, 10월초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전문강사를 초빙, 환경미화원 복무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계기로 청소행정팀은 가로청소를 담당하는 환경미화원과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용역업체의 양대 협조 체계를 단단히 구축하고, 또한 구내 청소의 최일선에 있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항상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신분임을 자각하고 더욱 성실한 자세로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해 생활공감 청소행정 민원을 발빠르게 처리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새해맞이 대청소 이후 현재까지 13회에 걸쳐 440개 단체, 6,842명이 국토대청결 대청소에 참여해 약 139톤의 쓰레기를 수거한 상태다.
매월 둘째 주 목요일을 '클린 기흥 만들기' 대청소의 날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각 동주민센터에서 동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평소 환경미화원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골목길, 하천 등 청소취약지역을 내 집같이 구석구석 청소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신갈저수지에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보트를 이용한 저수지 부유물 제거 및 주변 청소, 1사 1하천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청소도구 지원, 환경시설관리공단 용인사업소 직원들의 지곡동 청소 등 취약지역 방치 쓰레기 수거사업 지원, 2인 1조의 무단투기 단속반 상시 가동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분야에 걸쳐 꼼꼼한 그물행정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행정팀은 인구의 증가와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면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폐기물 중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수거, 선별해 재사용 재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폐 휴대폰 모으기, 폐 건전지 수거, 그리고 종이팩 자원순환 시범사업 등을 범구민 참여활동으로 전개해 목표량을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관련해 기흥구 생활민원과 최영만 과장은 "생활민원과의 업무처리 능력이 구민들의 생활 만족도에 직결돼 있다는 생각으로 내년 생활기동팀의 상시체계 강화 등 팀별 능력치를 극대화 시켜 생활민원에 대한 구민 만족도를 배가해 행복한 도시 기흥만들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용인=오왕석 기자ow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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