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교통·복지·제설·안전·의료·물가등 6개 대책 25일까지 추진
소외이웃에 온정 나누고 대중교통 증편...물가안정 점검실시
[시민일보]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서울시가 오는 25일까지를 설 연휴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안정대책 등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설날보내기, 귀성ㆍ귀경객 특별 수송, 물가 안정 및 식품 안전, 비상 진료체계 확립, 쓰레기 수거,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 각종 재난사고 예방 등 시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해부터 본격 추진된 희망온돌프로젝트를 통해 구축된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 연휴기간 동안 홀몸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저소득ㆍ소외계층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경기침체 등으로 서민생활이 어려운 만큼 설 성수품 물가에 대한 물가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대책으로는 우선 노숙인ㆍ쪽방거주민 등을 위한 희망마차를 통한 떡국나누기가 추진되고, 영세영업자의 설 연휴 긴급 필요자금을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신속히 지원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설날대책 기간 동안 주차단속이 완화되고, 당번약국 정시운영을 위한 점검이 강화되며, 불법하도급 및 임금체불 방지를 위핸 대책 뿐 아니라 신고센터도 연장 운영한다.
화재 진압을 위한 초기대응 강화를 위해 골목형 소방차를 운영하고 문화재 특별안전관리를 위해 합동점검반을 편성, 점검을 강화한다.
연휴 전날은 20일부터 25일까지는 희망복지, 교통, 제설, 안전, 의료, 물가 등 6개 분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긴급상황에 대비하게 된다.
▲이웃과 함께 하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
희망온돌프로젝트를 통해 구축된 149개 지역 네트워크에서 발굴된 사각지대의 저소득층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들뜬 명절 분위기 속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저소득 시민들이 이웃의 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설을 맞아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서 기부한 2020kg, 약 1만2000인분의 떡국용 떡을 희망온돌프로젝트의 희망마차를 통해 인력시장, 비닐하우스촌 등 취약계층 밀집지역과 희망온돌프로젝트 지역거점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한다.
또한 종합사회복지관 등 61개 거점기관과 풀뿌리 자생 봉사단체에서는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설날 선물꾸러미, 쌀, 떡국, 명절음식 등 다양한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또 명절에 고향을 찾지 못하는 노숙인 및 쪽방 거주민(5774명)을 대상으로 합동 차례사을 차릴 수 있도록 노숙인쉼터, 상담보호센터 등에 예산을 지원하며, 명절기간 중 민간 급식 단체와 연계해 노숙인 무료급식을 시행하고 동사 방지를 위해 순찰활동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12만1000가구에 설 명절 보상품비를 가구당 3만원씩 지급하고, 2만1000여명의 저소득 노인들에게 고기, 전, 과일 등의 설 명절 특식을 제공한다.
홀로 사는 노인 1만9000여명의 안전을 위해 주 2회 드리던 안부확인 전화를 주 3회로 늘리는 한편 안심폰 이용 노인도 화상통화를 통해 수시로 안전을 확인하고, 거동이 어려운 재가 중증장애인을 위해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 제공기관(80곳)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설 연휴기간 중에도 활동보조 서비스를 시행한다.
시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서민들의 생활안정과 직결되는 하도급 대금, 임금 등이 체불되지 않도록 발주공사 현장감독을 강화하여 근로자들이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 연휴 이전까지 ‘불법 하도급 및 임금체불 신고센터’ 운영 마감시간을 오후 6시에 오후 8시로 연장하고 신고센터별로 상시 근무자를 고정배치해 상담ㆍ조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공사대금 지급시 하도급 대금 지급 예고 알림판 설치, 문자전송 등을 실시해 하도급 업체에게 대금 지급 사실을 알리는 한편 공사현장 책임감리원으로 하여금 장비대금이나 임금이 적기에 지급되는지 여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설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들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설 연휴 이전에 신청된 자금을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 ‘앰뷸런스 팀’을 구성, 운영해 보증 신청이 급속히 증가하는 영업점에 신속하게 지원을 할 예정이다.
▲귀성ㆍ귀경ㆍ성묘 시민을 위한 특별 교통대책
귀성객과 귀경객 교통수요에 맞춰 고속ㆍ시외버스를 평소 일평균 4842회 보다 1346회 늘린(약 28%) 6188회로 증편 운행해 매일 16만여명의 귀성객을 수송할 계획이다.
또한 심야 시간대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연휴 말미인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역ㆍ터미널 통과시간 기준, 지하철은 종점 도착시간 기준으로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동안 오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운행시간을 연장해 승용차 진입이 제한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설 연휴가 지난 해에 비해 연휴기간이 짧고, 경기침체 등으로 귀성규모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귀성 교통길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 교통량은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운영
시는 설 연휴 기간 중 응급환자 발생시 시민들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병ㆍ의원은 일 평균 733곳, 약국 1680곳이 문을 연다. 명절 기간 중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1339 홈페이지 및 120다산콜세너를 통해 당직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연휴기간 중 당직의료기관이나 당번약국이 문을 열지 않아 시민들이 불안해 한 점을 감안, 올해부터는 병ㆍ의원, 약국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당직 의료기관, 당번 약국 개폐 여부를 100% 확인 후 지정해 준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고, 당번 약국임에도 문을 열지 않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약사회를 통해 계도하고 사전확인도 강화할 계획이다.
▲물가 안정적 관리 및 식품 안전 점검
설을 맞아 농ㆍ축ㆍ수산물 수요 증가에 따라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설 성수품 중 7개 품목(사과, 배, 밤, 대추, 단감, 조기, 명태)에 대해 3개년 평균 출하 물량보다 10% 이상 확대 공급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22개 품목(농ㆍ축ㆍ수산물 16개 품목, 개인 서비스 6개 품목)을 중점 품목으로 선정, 물가 동향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86개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할인하고 경품행사 등 시장별 특성에 맞는 행사를 추진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