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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봄내음이 물씬 나는 3월을 맞아 서울시가 봄과 어울리는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내놓는다.
시는 이달 한 달 동안 클래식, 뮤지컬, 연극, 전시 및 체험 등 저렴하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오페라 ‘연서’ 등 다양한 공연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대표 창작오페라 ‘연서’가 막을 올린다.
‘연서’는 얽히고 설킨 인연속에서 색다르게 써내려가는 4가지 사랑의 편지를 다룬 서울시 창작뮤지컬이다.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의 ‘보컬시리즈1’ 무대는 성시연의 지휘와 리사밀른의 협연으로 열리며, 23일 같은 장소에서 서울시향의 ‘비르투오소 시리지2’가 지휘 미셀 플라송, 협연 다니엘 뮐러 쇼트, 서울시향의 공연이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성북예술창작센터 음악실 ‘공감’에서는 성북구민을 대상으로 한 ‘브런치시네마&시네마카페’가 열린다.
또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우다가와 신쥬’는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과 운명을 그린 일본 전통연극이며, 20일부터 남산예술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878미터의 봄’은 제1회 벽산희곡상 당선작으로 폐광촌과 타워크레인에서 노동 중인 노동자의 현실을 통해 비판을 제기한 작품이다.
15일 종로 사직공원내 단군성전에서는 단기 4345년 ‘어천절 대제전’이 열려 국조 단군이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이 땅을 다스리고 승천한 날을 기리는 제례가 열린다.
같은 날 영등포 아트홀에서 열리는 ‘얌모얌모 콘서트’는 개그맨 전유성과 전문성악가 10인이 펼치는 폭소콘서트이며,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에는 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리 크라우드, 리듬습격단’이 열린다.
화이트데이 특별콘서트도 마련돼 있는데 10일 금나래아트홀에서는 ‘로랑 코르샤 화이트데이 콘서트’, 14일에는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의 ‘More Than Kiss’가 각각 진행된다.
▲맛있는 미술 Art&Cook 등 각종 전시회도 볼만
15일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갤러리&이벤트홀에서 열리는 ‘만화아트마켓 33+collections'은 한국의 대표적인 만화작가 80여명이 참가, 원화작품 200여점을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만화전문 아트마켓이다.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전시 중인 ‘하늘에서 본 지구전’은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작품전으로 15일까지 전시되며, ‘야외조각 상설전’이 열려 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8일까지 북서울꿈의숲에서 열리는 ‘맛있는 미술 Art&Cook’은 음식과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사진과 입체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31일까지 돈화문 무형문화재교육전시장의 ‘용의해 용전’은 무형문화재 25종목 200여점이 전시된다.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의 ‘서울반세기 종합전3’은 31일까지, 송파구립 예송미술관의 ‘성북동이야기’는 내달 20일까지 열린다.
▲미수다, 한풍문화마실 등 전통ㆍ생태ㆍ문화체험 풍성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외국인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전통예절, 한복체험, 다례 등 전통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보신각 광장 및 보신각 2층에서는 문화유산 해설과 함께 타종체험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보신각 타종 체험’이 실시된다.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에는 일산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12년 교육기부 박람회’가 개최돼 기업, 대학, 공공기관, 협회 등의 교육기부 참여프로그램을 알아 볼 수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전통문화체험’은 미니솟대, 장승, 목편만들기와 짚공예 체험을 해볼 수 있고, 운현궁에서 연중 실시되는 ‘전통의상체험’과 돈화문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의 매듭만들기(매주 토요일), 솔잎막걸리 만들기(매주 수요일), 단소만들기 및 배우기(매주 토요일), 화문석 만들기(매주 일요일) 등 요일별 일정에 맞춰 체험할 수 있다.
또한 24일과 31일 보라매공원 농촌체험장에서 열리는 ‘생생농촌 체험교실’은 거름주기 체험 및 마늘, 양파, 시금치 돌보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개구리 전시와 관찰을 해 볼 수 있는 특별이벤트도 매주 금요일 길동생태공원과 서울동물원 곤충관에서 실시된다.
▲세종예술 아카데미, SNS 달인 등 교육강좌도 실시돼
클래식, 오페라, 현대미술에 대한 소양을 키울 수 있는 강좌도 마련돼 있다.
6일부터 5월까지 12주간 실시되는 세종문화회관의 ‘세종예술아카데미 강좌’는 정오의 클래식(매주 화요일), 정오의 오페라ㆍ클래식 플러스(매주 수요일), 김주영의 클래식인터뷰(매주 목요일), 정오의 미술산책(매주 금요일)가 열려 다양한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돈화문무형문화재 교육전시장에서 매듭, 삼해약주, 민화, 소목 등 매니아들을 위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이 1일 1종목씩 진행되고, 10일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SNS의 달인 다윈’은 최재천 교수의 강의로 진화론의 핵심 및 다윈을 조명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culture.seoul.go.kr)와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사진설명= 오후 서울시대표창작공연 두 번째 작품 오페라'연서'의 프레스리허설이 열린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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