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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봄꽃 나들이 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는 4월을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도 꽃구경과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벚꽃축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시의 벚꽃이 만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중순까지 시내 도심광장과 공원, 미술관 및 박물관, 궁궐 등에서 공연, 전시, 축제 등 저렴하면서 품격 높은 시의 문화프로그램이 실시돼 시민들의 생활의 여유와 봄의 향기를 만끽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 벚꽃이 만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중순까지 시내 도심광장과 공원, 미술관 및 박물관, 궁궐 등에서 공연, 전시, 축제 등 저렴하면서 품격 높은 시의 문화프로그램이 실시돼 시민들의 생활의 여유와 봄의 향기를 만끽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창작극 ‘청연’, ‘황진이’ 등 봄향기 더해
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전곡을 창작으로 기획한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의 ‘청연’이, 그리고 12~13일에는 대극장에서 창작무용극 ‘황진이’가 공연된다.
맑고 깨끗한 인연을 뜻하는 ‘청연’은 새롭게 시도되는 국악관현악곡과 협주곡의 협연으로 김일륜(가야금), 김성아(해금), 김선옥(거문고), 임재원(대금) 선생이 함께 한다.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극 ‘황진이’는 조선 최고의 명기 황진이의 예술혼과 사랑을 전통춤과 시, 노래로 풀어낸다.
또한 수준 높은 다양한 공연을 부담 없이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천원의 행복’의 4월 프로그램은 환경콘서트 ‘햇빛나눔 콘서트’가 진행된다.
17일과 18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며, 5~7일까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도심에서 자연을 벗하며 봄을 즐길 수 있는 운현궁이나 남산골 한옥마을의 전통체험과 공연도 볼만하다.
14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남산골 전통예술한마당’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상설공연프로그램이며, 주말 오후 7시부터 한 시간 펼쳐지는 ‘남산골 풍류의 밤’은 한옥의 밤과 문화가 어우러져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매주 일요일 오후 운현궁 특설무대에서 공연되는 ‘일요예술마당’과 21일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행사인 ‘고종명성후가례’는 운현궁의 정취와 전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다.
▲연극 ‘푸르른날에’,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 등 다양
21일부터 남산예술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푸르른날에’는 남산산책과 연극공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푸르른날에’는 2011년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은 앵콜작으로 5.18 광주민주화 운동에 휘말린 남녀와 31년이 지난 오늘 비로소 치유하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5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3Diva뮤지컬콘서트’는 뮤지컬계의 3Diva 박해미, 최정원, 홍지민과 뮤지컬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된다.
29일까지 대학로문화공간 필링1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은 동명의 인기드라마를 뮤지컬로 만든 것으로 김태한, 김재범, 유주혜 등이 출연한다.
해외 예술인들의 내한공연도 주목할 만한데, 27일 일본 오사카 하시모토기타그룹이 연주하는 ‘하시모토 기타그룹&기타레타 초청 기타앙상블 연주회’가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다.
28일과 29일 양일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키에프모던발레-Carmen TV’가 진행되며, 원티드 3집 앨범발매기념콘서트인 ‘이몽(異夢) the asia showcase vol.1’이 28일 악스코리아(AX-KOREAㆍ광진구 소재)에서 열린다.
▲제8회 광화문 국제아트 페스티벌 등 전시도 볼만
4월에 어울리는 전시회도 시선을 끈다.
우선 18일부터 5월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과 세종이야기에서 펼쳐지는 ‘제8회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은 광화문 광장 주변의 문화공간은 물론 국내ㆍ외 500여 미술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까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갤러리&이벤트홀에서 전시되는 ‘만화전문 아트마켓 33+Collection'는 'I love Manhwa'를 주제로 국내 최초로 열리는 원화 전시회로 한국의 대표적인 만화작가들의 원화를 볼 수 있다.
29일까지 북서울꿈의숲 드림갤러리에서 전시되는 ‘숲속의 생명전’은 모니카 사르미엔토 카스틸로 등 남미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전이다.
19일 개막하는 서울시립미술관 본관의 ‘SeMa 청년-Events for 12Rooms'는 한국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갈 청년작가 12인의 작품전이다.
▲서울동물원 봄축제 등 봄꽃축제 만발
개나리, 벚꽃 등 봄꽃이 만개하면서 꽃 축제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6일 응봉산 팔각정에서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시작으로 13일부터 17일까지 여의서로에서 ‘제8회 한강여의도 봄꽃축제’가, 13일부터 15일까지 송파 석촌호수에서 ‘2012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열린다.
이외에도 ‘불광천변 벚꽃길 걷기대회(4월15일)’, ‘제5회 동대문 봄꽃축제(4월14~15일)’, ‘금천하모니 벚꽃축제(4월14~20일)’, ‘2012 개화산 봄꽃축제(4월21일)’, ‘서울동물원 봄축제(5월6일까지)’가 연이어 펼쳐진다.
기타 자세한 공연 및 행사 문의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culture.seoul.go.kr)와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120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사진설명=조선 최고의 명기 황진이의 예술혼과 사랑을 전통춤과 시, 노래로 풀어낸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극 ‘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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