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폭염 속 홀몸노인 챙기기에 나섰다.
구는 이달부터 9월까지 지역내 홀몸노인과 고령 주민 210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 대비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복지관 등 총 163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이곳을 찾은 고령 주민들이 쉽게 냉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냉방비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내 직능단체 회원과 자원봉사자를 통해 수시로 요구르트, 우유를 배달해 건강도 챙기고 안부도 확인한다.
또 위급상황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폭염주의(특)보 발령시 신속히 알려 대피토록 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폭염주의(특)보가 발령된 날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동 행정인력과 미리 지정한 노인돌보미를 통해 대상 주민들의 안부를 전화 또는 방문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 보건소 및 광진소방서와 연계해 각각 취약계층 방문 진료와 119시스템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기후변화에 적응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비 보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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