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와 자녀들 한국 사회 빠른 적응 도와
[시민일보]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에서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육아품앗이를 하는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지난 해 5월부터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6가정이 서로 육아를 품앗이하는 공동육아프로젝트 '개성만점모둠'을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정서적 지지층이 약한 다문화가족 뿐 아니라 일반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주민들끼리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젝트는 성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취학령 전후의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아동극 연습 공연, 요리 등 다양한 양육활동을 주 1회 운영하고 있으며, 연 2회 합동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자녀 2명과 함께 모둠에 참여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조옥선(37세)씨는 “똑같이 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활동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녀 2명과 함께 모둠에 참여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조옥선(37세)씨는 “똑같이 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활동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만남의 장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문의 (2286-6186)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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