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가진 기초수급자들이 직접 참여

[시민일보] 수원시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72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수리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월부터 본인 소유의 주택이나 미등기 및 무허가 주택소유 거주자 또는 타인의 주택 전체를 무료 임차한 자 등 기초생활보장 가구 863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이중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72가구를 선정했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저소득층 자활촉진을 위한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 집수리사업단에서 시공을 맡는다.

집수리사업단 참여자는 도배, 장판, 싱크대 제작기술을 습득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본인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하는 더욱 뜻깊은 나눔복지를 실현한다.

시는 사랑의 집수리사업을 위해 가구당 200만원 범위내에서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집수리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해 집수리사업을 통해 57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집수리사업은 물론 자활촉진을 위해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수원=채종수 기자 cjs@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