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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23일 전국 최초로 다문화 '네일아트샵'이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역삼동 삼정호텔에 문을 연다.
대한민국 패션ㆍ문화 트렌드의 중심인 강남구와 호텔이 가지고 있는 고급스러운 이미지, 그리고 ‘네일아트’라는 섬세한 작업까지 더해져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결혼 이민자들의 취업기회 제공과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법무법인 (유)로고스의 공익법인인 ‘(사)희망과 동행’ 및 ‘삼정호텔’의 후원과 강남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의 협력으로 결혼이민자들의 네일아트샵 1호점을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의 일시적이고 시혜적인 기부자 중심의 복지서비스 차원을 넘어 복지대상자가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고, 습득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는 것.
이를 위해 네일아티스트로 활동할 4명의 결혼이민 여성(베트남 1명, 캄보디아 3명)들은 지난 3월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네일아트 자격증반을 수강하고 네일아트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들은 자격증 취득 후 지역내 복지관과 경로당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구 관계자는 “결혼 이민여성의 취업을 위한 네일아트샵이 전국 최초로 강남구에서 개소되어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에 새로운 비전을 열었다”고 말하며 “이번 1호점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향후 2호, 3호점이 추가적으로 개소되어 결혼이민자들의 경제적 자립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인 및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사진설명= 강남구가 23일 전국 최초로 '다문화 네일아트샵'을 연다. 사진은 샵을 열기 위해 네일아트 자격증을 취득한 결혼이민 여성들이 지역내 경로당에서 네일아트 봉사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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