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시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3일부터 7일까지 제17회 여성주간을 맞아 지역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행사는 명강사 강연, 여성인권영화상영, 여성취업상담, 환경체험교실, 무료건강검진, 문화행사 등 여성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선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등나무 근린공원(중계2ㆍ3동)에서 ‘여성! 내일을 잡(job)아라’라는 주제로 여성을 위한 취업상담을 한다.
4일 오후 1시30분 구청 소강당에서는 주민 1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여성발전 및 양성평등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광운대학교 상담심리치료학과 권경인 교수의 특강이 이어져 대인관계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구청 주차장에서 지역내 30대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5일 오후 1시30분 구청 소강당에서는 여성인권영화 ‘못난이’, ‘플라스틱’, ‘엄마의 껌딱지’, ‘앵그리맨’ 등 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들 영화는 똑같이 예쁜 얼굴이기를 강요하는 성형의 시대에 일침을 가는 ‘못난이’,, ‘폭력적인 아버지를 둔 주인공을 통해 어린 피해자들을 돌아보게 하는 '앵그리맨', 뱃속의 아이가 어린이와 어른으로 성장하며 엄마와 아이가 맺는 관계를 나타내는 '엄마의 껌딱지', 과연 외모가 연예와 삶의 행복을 담보할 수 있는가라는 '플라스틱' 등을 주제로 한 내용이다.
이어 오후 3시 북부여성발전센터는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친환경교실’이라는 주제로 친환경교실을 연다.
환경교실에서는 공예체험, 쑥향낭주머니, 풀꽃염색 등 생활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친환경체험행사가 이뤄진다.
7일 오전 10시 공릉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가족愛 빠지다’라는 주제로 워킹맘, 워킹대디를 위한 가족의 나눔과 배려에 대한 ‘우리가족 공감ㆍ소통 프로젝트’를 펼친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는 노원문화의 거리에서 여성주간 기념 기획공연 ‘여름사냥콘서트’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초대가수 최진희를 비롯해 밸리댄스, 통기타, 트로트 가수, 색소폰 연주,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이와 함께 5시부터는 라이브락 콘서트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구관계자는 “여성주간을 맞아 여성이 행복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여성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여성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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