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 국사봉에 거주하는 김 모(64) 할머니는 오는 28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동작구가 어려운 이웃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행복지원단'이 김씨 할머니댁을 방문해 지붕공사, 단열 및 도배와 씽크대를 고쳐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행복지원단이' 현장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 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구는 지난 해 3월부터 '행복지원단'을 운영, 올 상반기에만 민원인을 90차례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행복지원단'은 구청 4개부서(주민생활지원과, 사회복지과, 가정복지과, 지역보건과) 및 동 주민센터와 지역내 14개 지역기관(동작복지재단, 사회복지관, 자원봉사센터, 소방서 등)이 협력해 발빠른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홀몸 노인, 장애인 등을 찾아 건강검진 및 이동목욕서비스, 장기요양등급 신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
또한 김씨 할머니와 같이 집수리 사업 등도 맡아 어려운 이웃의 얼굴을 환하게 하고 있다.
동작복지콜센터(280-9129) 및 동 주민센터에 애로사항을 접수하면 행복지원단이 현장에 출동해 긴급생계비 및 의료서비스, 청소 및 집수리 봉사, 쉼터 및 시설 입소 등 신속하게 해결한다.
문충실 구청장은 “행복지원단이 동작노인종합복지관, 동작치매지원센터, 동작복지재단 등 전문 복지서비스 관련 기관으로 구성돼 있어 발빠른 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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