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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교육은 동대문구의 미래’라는 기치로 교육으뜸자치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올해도 변함없이 교육경쟁력 강화에 지치지 않는 열정을 쏟고 있다.
학교에 직접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금이 강남, 서초를 제외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금액이며, 학생 1인당 지원액으로 보면 강남 다음으로 많다. 이는 구 재정 여건이 결코 좋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만큼은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구청장의 강한 의지를 엿보게 한다.
이에 <시민일보>는 교육최우선으로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교육활성화 지원,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교육복지 확대 등 다양한 교육관련 지원 내용을 소개해본다.
올해 구는 ▲공교육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희망을 주는 교육복지 확대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열린 교육공동체 형성 지원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정보 제공으로 총 6개 분야에 123억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정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공교육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
이 가운데 구는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로 가장 많은 예산인 42억을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고 공교육을 강화하고자 한다.
우선 학생들의 창의·인성지도를 위한 도서구입비로 올 4월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에 각 5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학습부진아 지도, 우수·심화학생 지도, 학생들의 소질계발을 위한 특기적성 프로그램, 주5일제 수업에 따른 토요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내에 있는 우수한 대학 및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는 영어체험교실, 고등과학원에서는 과학영재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따라 자녀들의 학습 및 인성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교육법 및 효과적인 부모역할 수행에 도움을 주고자 학교로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학부모 아카데미’도 매년 뜨거운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안평초등학교와 이문초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명문대 대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노하우를 전수하는 순회강연과 1:1 학습지도를 통한 멘토링,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자기주도학습법 강좌운영 등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세심한 지원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동대문구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노후 급식실 개선, 학교 안전분야 시설설치 및 보강, 학습기자재 교체 등 시설환경 개선비로 26억을 지원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학교별로 가장 위험하고 시급한 사업을 신청받아 현장 실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 후 지원하며 또한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교통안전교육 및 홍보도 병행해 각종 캠페인과 주요지점에서의 계도활동 전개를 통해 아이들에게 교통안전 의식을 길러주고자 한다.
특히 구는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교육 및 실습을 통한 식품안전교실을 운영하고, 국립산림과학원, 경희의료원등 관련기관과 연계해 아토피 질환 예방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최근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척추 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 성장이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조기검진 및 치료를 해주고 있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손씻기 아동극공연을 통해 전염병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중·고교에 학교건강매점을 설치해 청소년의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는 등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들을 보낼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희망을 주는 교육복지 확대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다양한 교육복지 혜택을 약속했다.
우선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내 고등학교에 입학한 성적우수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학생에게도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공립초등학교와 중학교1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중고등학교에는 우수 농·축산물 구매비를 지원해 아이들을 위한 행복하고 건강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교의 중고PC를 양여받아 부품교체 및 업그레이드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컴퓨터가 없는 저소득층 학생 30명에게 PC를 전달한 ‘사랑의 PC전달 사업’은 자원 재활용의 의미뿐 아니라 저소득층 자녀들의 정보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역내 중·고교에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위한 교복세탁비 및 학교 내 매장설치비 등 지원을 통해 교복구입에 대한 학부모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들에게 나누고 다시 사용하는 문화 확산과 자원 재활용 인식을 개선시키고 있다.
이 밖에도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유치원 아이돌봄센터와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을 통해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의 보육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구는 학생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건강한 자아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3학년 과학 교과과정 일정에 맞춰 5월초 지역내 초등학교에 나비의 한살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교구세트를 지원하여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교육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배움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5월 가족의 달에는 배봉산 근린공원에서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목공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무더운 여름, 도심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수영장을 제공하는 물놀이야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큰 재미와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미래의 주역들인 청소년들이 본인의 소질과 능력을 조기에 개발해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체육특기생들의 사기진작과 미래 체육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장학금과 체육용품을 지원하고, 청소년 오케스트라 운영과 함께 유스페스티벌, 글짓기대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해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축구·풋살교실 운영 또한 청소년의 건전한 스포츠 활동과 체력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열린 교육공동체 형성 지원
구는 올 5월 종암초등학교에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인조잔디 운동장을 설치하고, 하반기에는 휘경중학교에 설치할 예정이다. 인조잔디구장 조성을 통해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학생들의 체육수업과 야외활동 학습공간으로 활용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창의적이며 글로벌한 인재양성을 위해 어린이 중심의 고품격 정보제공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어린이 도서관과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운영하고, 학교도서관 개방을 통해 부족한 공공도서관의 문제를 해결해 지역주민들의 평생교육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학습공간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 독서실과 공부방을 운영해 면학분위기를 조성해줌으로써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여건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정보 제공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 설계를 위해 입시전문학원 못지않은 진학상담과 교육에 관한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동대문구 교육비전센터는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구의 교육경쟁력 강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센터는 자녀와 함께하는 상담을 ‘전문’으로 한다.
동대문구 문화회관 내 1층에 자리하고 있는 동대문교육비젼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는 진로·학습교육상담은 검사와 해석 상담으로 이뤄지며 100분정도 걸리는 심층상담으로 토요일에도 운영하고 있고 자녀와 함께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또한 학부모 자녀교육 역량강화교실을 운영해 올바른 자녀 교육법과 부모의 역할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자 하며 학부모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교육정보 제공을 통해 만족도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급격히 변화하는 교육입시 제도에 학생 및 학부모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및 대학입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고교입시 설명회에서는 고교선택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보 제공 및 지역 내 우수한 고등학교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대학입시 설명회에서는 각 대학의 전형기준에 따른 체계적인 대입정보 및 1:1 맞춤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교육은 백년대계로서 미래를 대비한 인재양성 뿐 아니라 살고 싶은 도시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고 있기때문에 교육 분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 동대문구의 교육경쟁력 강화에 힘써 미래를 열어가는 으뜸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사진설명=서울 동대문구가 교육으뜸자치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육분야에 예산을 투입, 교육경쟁령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해 홍릉초등학교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기후변화 적응교육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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