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덕, “박원순, 정쟁 신경끄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라”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2-08-16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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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쟁력, 미래 가치 잠식돼”
[시민일보] 새누리당이 15일 내린 폭우로 서울시내 강남 지역 일부가 침수된 것과 관련, “박원순 시장이 자기 본연의 일은 소홀히 한 채 엉뚱하게 정쟁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고 질타했다.

김원덕 당 부대변인은 16일 오전 서면 논평을 통해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지역인 강남역을 비롯해 선릉역, 사당역 일대가 또 침수됐다. 상습침수지역임에도 별다른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또 물난리를 치르고 만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비가 예상돼 만반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14일 박원순 시장은 페이스북(SNS)에 엉뚱하게도 아직 사고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국립현대미술관 공사장 화재사고 책임이 임기내 공사를 마치려고 서두른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다는 식의 글을 올렸다”며 “집중호우가 예견돼 서울시내 물난리가 걱정되는 상황에서 시장이 엉뚱하게 정쟁에 정신이 팔려 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지 않아도 박 시장은 너무 정치적 편견에 사로잡혀 전임시장 과거 지우기나 하고 정치적으로 나서지 말아야 할 데 나서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박 시장이 정쟁에 빠져 있는 사이 서울시의 경쟁력과 미래의 가치가 잠식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시장은 정치가 아니라 행정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니 쓸데없는데 정신 팔지 말고 시장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반복되는 침수사태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대처를 해 주는 서울시장이 돼 주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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