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현재까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정세균 후보측이 향후 진행될 호남과 서울ㆍ경기 지역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세균 후보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전병헌 의원은 29일 오전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는 일반적으로 국민들의 여론조사 수준의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저희들은 초반 네 개 지역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타 후보에 비해 좀 약한 측면이 있었지만 정 후보가 주로 국회의원 활동을 했던 전북, 전남, 광주, 그리고 종로에서 최초로 민주당이 승리한 당사자이기 때문에 서울, 경기지역은 비교적 많이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국민들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누가 제일 좋은가 관심을 갖게 되면서 TV토론이나 후보들에 대한 자질검증이 본격화되면 (지지율이)좀 나아질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지금 세 군데 경선 결과에서 약간의 지지도에 상승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서 희망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 완주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시기상조이고, 일고의 가치도 없는 선거판 질문”이라며 “후보가 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경선을 끝까지 멋지고 감동스러운 경선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당 지도부와 함께 후보들의 책임이기도 하다고 보기 때문에 저희들은 당연히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각각의 후보들이 국민들에게 후보들의 자질과 정책이 잘 알려지는데 기여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초반에는 저희가 부진한 부분이 있지만 중반부터 저희들의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세균 후보에 대해 “후보 자질과 정책이 가장 뛰어난 분이고 콘텐츠가 강한 분이라는 것외에도 민주당 당원이 된지 20년이 돼서 가장 민주당다운 분비된 후보라고 볼 수 있다”며 “또 여러 지도자급 정치인 중 가장 신의가 두터운 정치인이기 때문에 당의 중진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