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의 벗 '동작구'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09-02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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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7곳 특수교육보조원 채용…수업, 학습활동 정성껏 도와
[시민일보] 2급 장애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김 모양은 최근 학교에서 실시된 수련회를 2박 3일간 다녀왔다.
장애로 인해 그동안 교외 체험활동이 전무했지만 이번 수련회는 특수교육보조원의 도움으로 친구들과 함께 수련회를 다녀올 수 있었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장애학생의 학교생활 적응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올해부터 상도초, 숭의여중 등 총 7개교에 특수교육보조원 7명을 채용할 수 있는 교육경비 보조금 1억7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특수교육보조원은 장애학생들이 학교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수업 및 학습활동, 급식 돕기, 등하교 등 교내외 활동에서 다양한 보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 학생들과의 말벗은 물론 상담하는 과정에서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는 멘토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매년 장애 학생들의 숫자는 늘어가고 있지만 이들을 담당할 특수교육기관과 특수교사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가 각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특수교육보조원 지원 사업은 교육 복지 향상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문충실 구청장은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이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소외되지 않고 균등한 혜택을 향유하는 교육문화 1등 자치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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