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앞으로 서울 노원구 지역내 소외계층 주민들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전문가가 무료로 작명해주는 재능기부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구는 20일부터 새로 태어난 아이의 작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주민을 위해 '신생아 무료 작명 코너'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노원구 상계동에 거주하는 이명수(67세, 現 대한명리학회회장)씨가 신생아 작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
이에 따라 이씨는 지역내 소외계층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3자녀이상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 등에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무료로 이름을 지어준다.
작명 신청은 평일 근무시간 洞 주민센터 또는 구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2116-4628) 신청으로 가능하며 신생아 희망 이름, 생년월일, 태어난 시간 등과 부모, 할아버지ㆍ할머니 성명 등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작명 신청 후 1주일 정도 작명기간을 거쳐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5시 구청 1층 ‘신생아 무료 작명코너’를 방문하면 작명 과정, 이름 뜻풀이 설명 등을 듣고 선명장(작명증명서)을 교부해 준다.
이씨는 “30년간 역학과 성명학 등을 수학했다”며 “노원구민을 위해 그동안 배운 재능을 기부하여 공동체 마을만들기에 조금이라도 보템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신생아 무료 작명서비스로 나눔 문화 확산과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발굴해 사회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에 역점을 두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여성가족과 2116-372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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