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이 법인신용카드를 개인적인 식사비용으로 이용하고, 견인업체로부터 상습적으로 향응과 성상납을 제공받는 등 비리행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 을) 의원은 25일 국정감사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와 국무총리실 비위조사 자료를 분석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지난 2011년 10월 실시한 기획재정부의 감사에서도 통상적인 식사시간이 아닌 근무시간에 법인카드로 음식점에서 사용한 금액이 4억2800만원(2529건)에 달한다고 지적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로공사가 지난 4월 자체 실시한 ‘법인신용카드 사적사용 조사’자료에 의하면 한 직원은 업무와는 무관하게 개인적 친분이 있는 지인과의 사적인 만남을 위한 식사대금으로 약 30만원을 사용, 관할구역을 벗어난 식당에서 업무와는 무관하게 개인적 친분이 있는 친구 등과의 사적인 만남을 위한 식사대금으로 28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다른 한 직원은 지난 해 10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사고 견인 차량 정보를 몰아준 지역내 고속도로 견인업체 사장 및 자동차공업사로부터 인근 유흥주점에서 수차례에 걸쳐 330만원 상당의 향응과 성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도로공사 직원들이 법인카드를 유용하고, 관련 업체로부터 성상납을 받는가 하면 해외 출장 중 개인적인 관광을 다니는 등 업무기강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하며 “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토부는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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