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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안양시가 올해 지역내 교통유발요인을 억제하고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범계역 주변 교통혼잡 완화대책 추진과 함께 중앙버스정류장 설치, 버스 공영차고지 설치 등 대대적으로 교통체계를 개선해 눈길을 끈다.
▲범계역 주변 교통혼잡 완화대책 추진
우선 시는 올초 범계사거리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범계역 주변 교통혼잡 완화대책'을 수립ㆍ추진해 용인에서 동안로로 진입하는 시외버스 2개 노선은 평촌대로(안성)와 관평로(용인)로 우회하도록 했다.
공항버스정류장은 뉴코아아울렛 남측에서 평화공원 인근으로 이전했으며 시내 및 마을버스 노선들에 대해서는 굴곡노선 직선화 작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5-1번 하행방향 평촌대로211번길로 좌회선 노선은 동안로 직진으로 변경, 6번상행방향 동안로에서 좌회적 노선은 동안로 미경유 및 시민대로 직진 등으로 개선됐다. 이어 8번 하행방향 동안로로 좌회전은 동안로 미경유 및 시민대로 직진으로 변경, 300번과 301번 하행방향 시민대로 160번길 우회전에서 동안로 직진으로 노선이 변경됐다.
▲중앙버스정류장 설치
중앙버스정류장이 약 14억3400만원이 투입돼 동안로 범계역네거리~뉴코아아울렛 구간에 길이 115m로 신설됐으며 올 3월 개통됐다.
13대의 버스가 동시 정차할 수 있는 중앙버스정류장이 신설됨에 따라 그간 버스·택시·승용차간 상충이 해소됨은 물론, 위험을 무릎쓰고 도로까지 나와 승하차했던 승객들의 불편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희망공원 앞 네거리에서 안양동안경찰서 방향 좌회전이 금지되며, 동안로의 뉴코아아울렛 쪽 좌회전 역시 버스만 허용하기로 했다.
중앙버스정류장의 설치된 후 교통소통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평일(롯데백화점 개점일 제외) 중앙버스정류장 시행 초기 버스기사 및 승객 모두 새로운 대중교통체계에 익숙치 않아 혼란 및 교통혼잡이 발생됐으나, 2주차부터 점차 안정화 되어 버스차로 및 일반차로 모두 양호한 소통상황을 보였다.
단, 야간시간(20시 이후)에 일부 버스기사의 승차객 유치를 위한 정류장내 가다 서다 행위반복 등으로 버스의 꼬리물기가 간헐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나 발생빈도 및 발생시간이 크게 감소되고 안정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아울러 롯데백화점 개점일 및 공휴일 오후부터 백화점 이용차량 증가로 인해 일반차로는 혼잡했으나 버스차로는 매우 양호한 소통상황을 보였다.
러나, 백화점 이용차량 집중에도 불구하고 시민대로, 동안로를 제외한 경수대로(국도1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의 전반적인 소통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중앙버스정류장 설치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 공영차고지 설치
안양시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200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버스공영차고지를 석수동(만안구 석수3동 557-7)에 건립하여 지난해 6월 30일 준공식을 갖고 안양시 대중교통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드하여 교통편의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시가 건설교통부 및 경기도로부터 약 30%의 사업비 지원을 받아 총 306억4000만원을 들여 건립한 석수동 버스공영차고지는 2만3천224㎡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의 연면적 4천325㎡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관리동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관리동은 운수업체 사무실과 식당, 수면실, 샤워실, 휴게실 등 운전자들을 위한 복지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수분 만에 버스 1대를 세차할 수 있는 세차동, 여러 대의 버스가 동시에 충전 및 주유가 가능한 CNG충전소와 주유동, 차량을 정비하는 정비소 등 차고지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공영차고지는 8개 버스업체(시내버스 2개 업체 : 삼영?보영운수, 마을버스 6개 업체 : 삼영?편안?평촌?호계?만안?신안운수)가 함께 사용하며, 총 226대의 차량이 21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공영차고지가 건립됨으로써 주택가 차고지의 차량소음과 배출가스, 주차난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이 사라지고, CNG충전소를 갖춘데 따른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 택시 『안심귀가 및 동시통역서비스』 운영
이와 함께 시는 택시이용 승객의 안전을 위해 도내 최초로 안심 귀가 및 동시통역서비스를 도입했다.
본 서비스는 안전하고 편리한 택시서비스(안심귀가 및 동시통역)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편익을 제공하고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등 글로벌시대 외국인 친절 강화는 물론 침체된 택시업계 활성화에 기여코자 도입됐다.
우선 안심 귀가 서비스는 택시 승객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택시내에 비치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차량 및 위치정보가 전송돼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안심 귀가서비스 도입으로 간단한 단말기 조작으로 택시 탑승부터 이동경로, 차량정보 등이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돼 안전성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동시통역서비스를 통해 안양지역 택시를 이용하는 외국인은 무료전화(080-840-0505)를 통해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7개 국어로 택시 안에서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안양=최상철 기자 csc@siminilbo.co.kr
사진설명= 경기 안양시는 최근 범계역 주변 교통혼잡 완화대책을 추진해 대대적인 교통체계 개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범계역네거리~뉴코아아울렛 구간에 중앙버스정류장이 설치된 후 인근 차로가 매우 원활한 소통상황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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