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작가와 동유럽 문학기행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10-25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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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도서관서 내달까지 매주 목요일 문학강좌
[시민일보] 인천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동유럽 문학 강좌’가 이달부터 오는 11월29일까지 매주 목요일 6차례에 걸쳐 미추홀도서관에서 개최된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와 함께 떠나는 동유럽 문학기행’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번 강좌에서는 헝가리와 루마니아, 체코, 세르비아, 폴란드, 불가리아 출신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생애와 대표적인 작품을 다룬다.
특히 체코의 대표적인 작가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비롯해 제 2차 세계 대전 중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 수감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인 임레 키르티스의 ‘운명’, 서정시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폴란드 여류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추억 한 토막’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인천시국제교류센터와 미추홀도서관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강좌는 동유럽 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한국 외국어대학교 동유럽대학 현직 교수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학문적 근거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친근감 있는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인천국제교류센터는 지난해의 32회에 걸친 러시아 문화강좌에 이어 금년에는 인천시민들에게 동유럽 문화 소개를 목표로 지난 4월 8회에 걸쳐 동유럽 문화강좌 ‘미지의 세계 동유럽으로의 여행’을 개최한 바 있다.
센터 관계자는 “매년 한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손쉽게 정보를 접할 수 없는 지역을 선정, 다양한 형태의 문화강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월 말까지 개최되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와 함께 떠나는 동유럽 문학 기행은 동유럽 문학에 관심 있는 인천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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