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소외계층 노인부부 집 '대청소'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2-11-12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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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주민 20명 동참
[시민일보] 서울 도봉구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악취와 벌레가 들끓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생활하는 노인부부 가구를 청소해 소외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화제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창5동 주민센터와 복지위원회는 최근 관내 노인부부 가구를 방문해 청소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복지위원, 공공근로 및 자활근로자, 자원봉사자,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적치된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운 것은 물론 집 내ㆍ외부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위기지원 사례관리 시스템을 가동하여 향후 재활용품 및 쓰레기를 무분별하게 집안에 들여다 놓지 않도록 가족과 지역사회기관 개입 및 지속적인 관리를 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활동에는 훈훈한 소식도 이어졌다. 창5동 복지위원회,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간식을 제공하며 자원봉사자들에게 힘을 북돋워줬으며, 장수왕족발(대표 고진규)에서는 봉사자들에게 추후 점식식사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김성규 복지위원장은 “앞으로도 창5동 복지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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