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6일 오후 2시 노원구민회관에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인 유홍준 교수를 초청해 주민 700여명 참여한 노원교양대학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강연은 ‘우리나라 고대, 중세 미술의 하이라이트’란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한국미술사를 다룬다.
강의는 먼저 우리나라 미술사에 대해 ▲선사시대 ▲고대(삼국, 통일신라)시대 ▲중세(고대) 시대 순으로 미술의 명작을 소개한다.
이어 한국 미술사의 하이라이트를 중심으로 각 작품의 제작 배경과 문화적 의의를 알기 쉽게 풀어준다.
아울러 이번 강의를 통해 우리의 보물과 유물의 제작 배경뿐만 아니라 그 속에 얽힌 일화를 통해 한국 미술사를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일신라와 고려 유물을 감상적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과학이나 수학적 증거를 제시, 그 우수성을 풀어낸다.
또 유 교수는 미술의 미를 모는 눈을 알려주고 동아시아 미술사 전체 흐름속에서 한국미술사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한걸음 더 나아가 미술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고 한국 미술사 역시 시작은 인류의 역사하는 점을 말한다.
유홍준 교수는 전 문화재청 청장을 역임했고 현 명지대학교 미술 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술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대표작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와 창덕궁 깊이 읽기 등이 있으며 최근 ‘문화유산 답사기-제주도 편’과 ‘한국 미술사 강의 2권’을 발간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우리나라의 미술 세계를 역사적으로 폭 넓게 풀어 줘 미술과 역사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미술 역사에 대해 관심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문의 (2116-3996)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