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칠순을 훌쩍 넘긴 고령의 이강요 할아버지(73)가 올해 경기 안양시 봉사왕에 선정됐다.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최근 시청 강당에서 '2012 안양시 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하고 개인 20명, 10개 단체를 대상으로 우수봉사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할아버지는 동안노인복지회관을 주 무대로 같은 나이 또래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와 식당배식 봉사를 수년 동안 이어오면서 1만512시간 나눔을 실천해 봉사왕에 올랐다.
이외에 주요 수상자로는 수목원 숲 해설자로 활동 중인 박유서 씨, 호계2동에서 초등학교 등하교 지킴이와 공영주차장 봉사를 벌이는 이영범 씨, 노인전문요양원과 복지시설에서 이ㆍ미용 봉사를 하는 조달순 씨, 저소득층 자녀 대상 무료급식봉사를 하는 서희정 씨 등이 있다.
또한 단체로는‘봉사대상’을 받은‘어머니 안전지원단’을 비롯해‘안양실버포럼’과‘결식아동 돕기 운동본부’가‘보람상’을,‘동안구청 명예시민과장회’,‘환경시설해설사팀’,‘법무부범죄예방위원 동안지구협의회’가‘기쁨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안양시지회여성회’와‘농협주부대학 15기’그리고‘성문고 Power Sun 댄스동아리’및‘양명여고’등은‘한마음상’을 수상하며 봉사단원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이밖에도 자원봉사를 3백 시간 이상 활동한 220명에 대해서는 인증서가 수여돼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자원봉사자대회에서는 각 단체와 개인들의 그간 활동을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과 사진전, 밸리댄스와 강남스타일댄스, 합창, 무용, 포토존 운영 및 먹거리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기쁨을 배가했다.
최대호 시장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행복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