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文, 국회의원 도둑질하더니 대통령도?"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12-16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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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최근 민주통합당의 공세가 거센 가운데 손수조 새누리당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장이 16일 "문재인 후보님은 선거일 직전에 '아니면 말고'식의 흑색선전을 벌이는 행태를 당장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11 총선 때 겪었던 민주당의 네거티브에 대해 말씀드리며, 다시는 이런 일들로 국민들이 당황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님은 선거 3일 전인 4월 8일. ‘손수조 지지문자 사건‘을 터뜨렸다. 이 사건은 진실공방으로 번졌고, 관건선거 논란으로 저의 이미지와 지지율은 동시에 추락했다"며 "선거는 이 사건을 채 수습할 겨를도 없이 끝났고, 사상구민들은 여전히 그 사건의 진실에 대해 속 시원히 알지 못한 채 투표장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 12월 7일 드디어 이 사건의 전말은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은 민주당 지지자의 자작극이었다"며 "범인은 문재인 후보의 양산시 매곡동 불법 무허가 건축물에 대한 논란이 일자 이를 무마시키고자 문자 메시지 조작 사건을 벌였다고 자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흑색선전으로 사상구민에게서 국회의원을 도둑질해가더니 대통령도 그렇게 하려고 하십니까"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손 위원장은 "사상구민에게 사과하시고, 다운계약서, 재산신고 누락 의혹, 아들 특혜 취업 의혹, 부산저축은행 의혹 등 제기된 의혹에 대한 답도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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