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생태·유적·휴양·레포츠 등 테마별 체험

오왕석 기자 / / 기사승인 : 2012-12-16 15:3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동장군도 이길 온가족 즐길거리 한가득

[시민일보] 수도권 인근 대표적 문화관광자원을 가진 도시하면 용인시가 쉽게 떠오른다.

올해 3분기까지 용인시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1140만명에 달한다.

올해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해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용인시 문화관광인프라가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특히 시는 지난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제10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에 참여, 겨울관광상품을 소개하는 홍보관의 ‘최우수부스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따라서 <시민일보>는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라는 장점을 살려 국내외 관광객, 특히 가족단위 주말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있는 용인시 관광명소들과 다양한 겨울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본다.

◆용인 대표하는 문화관광인프라

■용인농촌테마파크=올해에만 지난 11월 기준 35만명이 방문한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858-1 일대 총12만6,980㎡규모에 각종 체험장, 원두막, 물레방아, 생태연못, 계절별 들꽃단지, 건강 지압로, 잣나무숲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농경문화전시관, 나비·곤충전시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계절별 다양한 체험상품이 운영되고 있어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들에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곳이다. 용인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테마파크 관람 등 연중 체험프로그램, 겨울철 농한기에는 짚 등 농업부산물을 이용한 전통공예 실습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겨울 설경 또한 환상적인 곳이다.

■용인문화유적전시

관=용인에서 발굴된 유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용인문화유적전시관(기흥구 중동 862번지)은 구석기 유물을 비롯해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도자기 생산의 족적을 돌아볼 수 있도록 전시실을 운영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체험교육장으로 활용되는 발굴체험실과 전시관 구석구석 설치된 인터렉티브 시스템 등을 통해 용인의 역사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다.

2013년 2월 17일까지 보정동 고분군 출토유물을 공개하는 ‘용인의 과거를 보다-보정동 고분군’특별전시가 열리고 있다.

■용인자연휴양림=지난 2009년 9월말 개장이후 연간 18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있는 용인자연휴양림(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285번지)에는 지난 7월 14일 모험놀이시설 에코어드벤처가 본격 개장됐다.

모험놀이시설 ‘에코어드벤처’는 숲속에서 나무와 나무 사이를 와이어, 목재구조물, 로프 등으로 연결하여 공중에서 이동, 자연을 즐기고 모험심을 길러주는 자연친화적 레포츠 시설이다.

△유아코스 ‘원숭이’(56m) △어린이코스 ‘침팬지’(75m) △청소년코스 ‘킹콩’ (270m) 등 3코스로 구성되어 코스별 1일 3회 운영된다.

◆세계인 찾는 글로벌 관광명소

■ 백남준 아트센터=백남준 아트센터(기흥구 상갈동 85)는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작품세계와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2008년 10월 개관,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백남준대표작 삼원소, TV물고기, TV시계, TV정원, 전자초고속도로, 로봇K-456 등을 소장하고 있다. 백남준 탄생 80주년 기념전 ‘노스탤지어는 피드백의 제곱’은 지난 7월 20일부터 2013년 1월 20일까지 1, 2층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백남준이 품고 있었던 ‘과거의 미래’를 새롭게 펼쳐 보이는 가운데 과학, 기술, 철학 그리고 문화와 예술이 함께 어울리는 신명나는 잔치로 진행된다.

■에버랜드=에버랜드(포곡읍 전대리 310)는 12월 31일까지 따뜻하고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펼친다. 화이트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대형호두까기 팝업어드벤처, 카드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스노우 페스티벌’은 내년 1월 4일부터 2월 29일까지 열린다. 스노우 버스터, 스노우 존, 스노우 빌리지, 글로벌페어 에비뉴, 매직가든(동화나라) 등 겨울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했다.

■ 용인MBC드라미아=처인구 백암면 용천상리 778-1번지 일대 16만 5000㎡규모의 종합영상단지 용인 MBC드라미아는 현재 방송 중인 <마의>를 비롯해 <신돈> <이산> <선덕여왕> <동이> <무신> 등 그동안 방영한 역사드라마 오픈 세트를 시대별로 고스란히 보존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관광상품이다. 관람객들을 위해 캐라반 10개 사이트, 텐트 사이트 15개를 마련해 MBC드라미아 캠프장도 열 예정이다.

지난해 6월 테마파크로 일반인 관람객들에게 개방된 이후, 한류 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 한국민속촌 사극드라마축제=한국민속촌(기흥구 보라동 107)에서는 오는 12월 23일까지 사극드라마축제를 선보인다.

사극드라마 촬영장 엿보기, 사극 캐릭터 열전, 스타 이벤트, 사극 드라마 전시·체험·정기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겨울 스포츠를 즐겨라

■양지파인리조트, 한화리조트 등=12월 13일 양지파인스키밸리 시즌 오픈과 함께 시작되는 양지파인리조트의 ‘Happy FUN 파인리조트’는 힙합가수 페스티벌, 44개 지역 무료서틀버스 운영 및 온천수 공급, 온천사우나 전망대 먹거리와 주변 맛집 등 다양한 콘텐츠로 겨울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화리조트의 겨울철 눈썰매장도 아름다운 풍광과 쾌적하고 안전한 레포츠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용인시청소년수련원=용인시청소년수련원(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661-11번지) 눈썰매 대축제 행사는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열리는데 1일 평균 700~8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인기가 높다.

눈썰매장(6,000㎡규모)은 2대의 인공제설기와 2대의 정설기를 가동해 언제나 최상의 슬로프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변 경치가 수려해 자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 번에 32명씩 1000여명의 인원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슬로프 시설(길이 150m, 폭 30m)을 갖추고 있다. 용인지역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눈썰매장이다.

또 36개월 미만 유아용 슬로프를 별도 운영하고 있어서 연령별로 눈썰매 체험을 할 수 있다.

용인=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사진설명=용인에서 발굴된 유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유물을 바라보고 앉아 선생님에게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