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 현장 방문 공감서비스 제공 온힘

오왕석 기자 / / 기사승인 : 2012-12-25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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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처인구 '건축행정 서비스' 구축
[시민일보] 용인시 처인구청 건축과가 시민들의 눈높이가 한층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높아진 시민들의 욕구에 발맞춰 고품질 건축행정서비스 구축을 통한 시민 만족에 힘쓰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처인구청 건축과가 추진하고 있는 건축행정서비스를 살펴보고 송종율 과장에게 시민을 위한 서비스 개선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처인구청 송종율 건축과장 일문일답

1. 시민들의 높아진 욕구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은?

시민들의 높아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친절하기만 한 민원서비스 제공은 구시대적 발상인 것 같다. 친절도 가장 중요한 요소인것은 분명하다. 친절을 바탕에 깔아 놓고 더욱 신속하며, 더욱 친근하게라는 이른바 3UP을 모토로 차별화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민원처리 우수 실무관 및 BEST 친절 실무관 자체 선발을 통한 친절 UP! ▲민원처리 단축방안 모색을 위한 내·외부 간담회 및 정기교육 실시로 신속 UP! ▲청사 내 공간 활용 작은 갤러리 마련을 통한 친근 UP!을 추진 중에 있다.

2.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건축과는 우선 유쾌하고 친절한 민원실 만들기와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한 교육 및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결과 실제로 지난 7월까지 47건에 달했던 민원처리 지연 건수가 8월 이후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축 민원처리 단축을 위한 간담회와 정기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친절교육 및 업무연찬을 실시하고 신속·정확하게 민원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미 민원처리 단축을 위한 소속직원 대상 정기교육과 건축사 및 건축사사무소 실무자 대상 간담회를 지난 10~11월에 실시하였고, 실시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입 계단 벽면에 건축 관련 사진을 게시해 건축과를 찾기 위해 계단을 오르내리는 방문 민원인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어 민원인들에게 친근감을 심어주며 방문하고 싶은 건축과 만들기에 과 전 직원이 앞장서고 있다.
3.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먼저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용인시 행정에 발맞춰 처인구 만의 차별적이고 독창성 있는 행정 발굴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이 자랑스럽고 또 미안한 생각마저 들기도 한다.

남은 기간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 ‘산업시설’ 무허가 건축물 추인(양성화) 계획

건축과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시설’ 무허가 건축물 추인(양성화) 계획을 내놨다.

처인구는 지리적으로 공장 및 창고 등 산업시설이 많은 수가 입지하고 있고, 자연환경보전권역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공장증설에 많은 제약이 있고 상대적인 무허가 건축물이 상존하고 있어 기업 활동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위반 건축물 지도·점검시 행정처분으로까지 이어져 기업 활동에 위축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산업시설인 공장, 창고 등을 대상으로 양성화 신청서 접수 및 상담(현장 출장 접수 병행), 적극적인 양성화 절차(고발 및 이행강제금 부과 등) 거쳐 추인 조치할 방침이다.

양성화 추진 대상시설은 ▲공장, 창고 등에 허가 없이 축조했으나 현행 건축법령 및 관계 법령에 적합한 건축물 ▲가설건축물 축조신고가 가능한 차양시설 ▲공장 부지내의 소규모 폐기물 저장시설 및 공해배출 저장시설(300㎡ 이하) ▲컨테이너 및 이와 유사한 구조의 임시창고, 임시사무실 등이다.

처인구의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 계획은 다른 구에 비해 월등히 많은 1400여개의 기업체 시설이 관내 입지하고 있으나 자연환경보전권역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으로 기업의 공장 증설에 많은 제약이 있고 상대적으로 무허가 건축물이 상당수 상존하고 있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애로에 대한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

기업애로에 대한 찾아가는 생활 공감 행정 서비스 제공으로 구정 신뢰도가 향상되고, 기업필요시설의 무허가 건축물의 적극적인 양성화 조치로 기업 활동 촉진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원들이 몸소 기업에 찾아가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조기에 추진한다면 인력과 예산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인구 건축과의 한 관계자는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으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처인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기업 활동을 촉진하고 대민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사진설명= 경기 용인시 처인구청 건축과가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 현장 방문 서비스, 민원처리 친절 교육 등 시민들의 만족을 위한 행정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건축과 직원들이 회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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