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연일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안양지역내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
경기 안양시는 지역아동센터 난방비로 2200만원을 신규 예산에 편성, 올해부터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역아동센터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아동복지시설로서 지역에는 모두 22개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780여명의 어린이들이 학습도우미와 아동복지교사들로부터 미술과 음악교실,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에 난방비가 지원되는 시기는 동절기인 1월부터 3월까지와 11?12월 등 모두 5개월 동안이다.
시는 어린이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이 기간 동안 22개소에 대해 월 20만원씩 개소 당 백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난방비 지원과 지난해 신규 편성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개선비와 더불어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지원, 아이들을 지도하는 학습도우미와 아동복지교사에 대한 지원 등 총 16억원을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생활이 어려운 처지 어린이들의 사기진작과 학습능력 향상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원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최상철 기자 cs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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