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통합당 은수미 의원이 쌍용차 문제와 관련, “국정조사를 통해 마힌드라의 신규투자 유치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며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은 의원은 10일 오전 YTN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MB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국정조사라도 해야 되겠다고 기존의 여야 환노위 의원들이 합의를 한 이유는 신차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고, 신차개발을 하려면 수천억의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조6000억원짜리 회사를 5200억원 정도에 매입한 인도 자동차 마힌드라가 대주주인데, 이 마힌드라가 지난 4년간 단 한 푼도 투자를 하지 않았다”며 “대주주가 투자를 하지 않으면 신차를 생산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조사를 통해)이런 상황이 왜 발생하고 또 마힌드라의 투자신규유치라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고 다른 한편으로 그걸 이끌어내기 위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 MB 정부를 끌어들여 정부의 책임도 분명히 있어서 정부도 지원을 해야 된다는 것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계속 자살사태가 벌어지니 이분들이 요구하는 명예회복, 이런 것도 같이 보듬어 안겠다는 생각으로 국회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혹은 굉장히 중요한 대책으로 국정조사를 제시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보다 더 좋은 방편이 있다면 그걸 하면 되는데 현재까지는 국정조사라고 여야가 합의했다고 갑자기 이한구 원내대표가 말을 뒤집으니까 결국 4년 동안 해결이 안 된 이 쌍용차 문제를 정치권에서 해결해보려고 하니까 계속 또 질질 끌어지는 양상으로 보이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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