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린, "택시, 대중교통으로 정의하기는 무리"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3-01-24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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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이명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택시법'을 국회에서 재의결 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이 24일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정의하기는 조금 무리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대선기간 중 택시기사 분들이 워낙 어렵다보니 이렇게 됐는데 택시업계도 잘 생각할 필요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찬성하는 여론이 높아지자 새누리당내에서도 '재의결'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

그는 "오히려 특별법이 훨씬 효과적일 수도 있다. 근데 이제 사태가 지금 이 지경까지 왔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지금 되돌리기가 힘들다"며 "지금 정부가 안을 이제 가져오겠다니까 이걸 가지고 이제 택시업계하고 우리가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일단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에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이 가능하다"며 "하나는 지금 정부가 곧 특별법을 내놓겠다니까 이것을 가지고 택시업계와 한 번 논의를 해서 설득이 가능한지 보고, 만약에 이게 택시업계가 뭐 전혀 못 받아들이겠다 하면은 다시 국회에서 재의결 할 수밖에 없다"며 재의결을 추진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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