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생산하는 사람이 세일즈하기도 좋다"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3-02-07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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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제품을 생산하는 사람이 세일즈 하기도 가장 좋다"며 통상업무를 산업통상부로 이관하는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지지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YTN <김갑수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사람이 그 제품의 장단점을 가장 잘 알고 이 제품을 우리가 팔 때 무엇을 강조하겠다든지 시장의 변화라든지 이런 것들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홍보하기도 가장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는 국내 산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부처에서 이 일을 맡아서 했으면 좋겠다"며 "그러니까 시대적 흐름과 산업의 배경 이런 것들을 아마 고려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상업무를 독립시키는 안에 대해서는 "독립된 형태로 하게 되면 산업하고 완전히 단절될 수가 있다. 전세계적으로 독립형조직으로 하는 것은 미국하고 EU정도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입장에서 강대국의 통상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그래서 산업과 통상을 연계하는 구조를 갖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산업과 통상을 묶는 것이 개도국형이라는 지적에 대해 "나라마다 각 나라가 가지고 있는 산업의 구조나 배경에 따라서 달리하고 있는데 개도국형, 산업과 통상을 묶는 것이 개도국형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 이제 산업 쪽에서 통상을 맡은 나라를 보면 일본이나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노르웨이 이런 나라들이 다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런 나라들을 개도국이라고 하면 말이 안 되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실 100% 완벽한 답은 없다"며 "2차 산업, 주로 2차 산업을 중심으로 해서 나라의 경제를 꾸려가는 곳에서는 아무래도 자신, 자국의 산업, 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보면 산업과 통상을 한 데로 묶는 이런 형태를 취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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