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예술공연프로그램 소개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3-02-12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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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몸짓에 취하고 클래식에 취하고
새봄 문턱 예술 소풍 떠나볼까
[시민일보]서울시가 2월을 맞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단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월은 졸업시즌과 밸런타인데이이 끼어 있어 새로움에 대한 설렘이 서려있는 연인과 가족의 달이기도 하다.
따라서 시는 남산예술센터, 서울의 공원, 서울시립미술관, 서울풍물시장, 자치구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쏟아지는 각종 공연·전시·체험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저렴하고 감동적인 공연·전시
가족 또는 친구와 졸업을 축하하며 함께 즐길만한 저렴하면서도 감동이 살아있는 공연·전시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배우들이 서서 읽는 지루한 낭독이 아닌 톡톡 튀는 발상으로 새로운 연출 기법을 가미한 낭독 공연 남산희곡페스티벌은 창작희곡 4작품을 낭독하며 2월 14, 16, 19, 21, 23일 오후 3시와 18일 밤 8시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무료로 열린다.
오는 21일 오전 11시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 1에서는 살롱콘서트 아톡(Art-Talk)이 준비되어 있다. 아늑한 공간에서 관객과 연주자가 가깝게 교감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감성을 충전하는 힐링 콘서트다.
천재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안무와 국립발레단의 공연으로 재탄생된 셰익스피어의 대표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은 27,28일 밤 8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방학탐구생활 체험학습 등
겨울방학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놓치지 말자.
먼저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은 뮤지컬 ‘호기심’을 눈여겨 보면 좋을 듯하다. 강의나 비디오 시청 등으로 지루하게 이뤄졌던 청소년 성교육을 재밌는 이야기와 노래가 함께하는 뮤지컬로 꾸며 아이들이 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14(밤 7시 30분), 16(오후 2,5시)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표적 동화 ‘신데렐라’를 와이즈발레단의 창작발레공연으로도 볼 수 있다.
동화발레 ‘신데렐라’는 20(밤 7시 30분), 21(오전 11시, 밤 7시 30분)일 영등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2월 중 날씨가 춥지 않은 수요일을 만난다면 아이와 함께 월드컵공원에서 ‘한지만들기’ 코너에 참여해도 좋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닥나무 죽에서 한지가 되는 과정을 확인하고, 직접 한지엽서도 만드는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3일 오전 10시 30분 월드컵 공원에선 볏짚을 이용해 새끼 꼬기, 계란꾸러미, 복조리 같은 작은 소품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무료로 진행된다.
북서울꿈의숲에선 매주 새로운 주제를 탐구하는 ‘방학탐구생활’ 코너가 2월 한달 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있다. 냉장고 속 세계지도(3주), 폐품 작품 만들기(4주) 순으로 진행된다.
◆음악회·뮤지컬·연극 등으로 이색고백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평소 마음에 담아 두었던 사람이 있다면 초콜릿보다 더 기억에 오래 남을 만한 음악회?뮤지컬?연극 등을 선물로 준비해 마음을 표현해보자.
15일 오후 7시와 16일 오후 3, 7시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더 리사이틀’이 공연된다. 독주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이 선사하는 열정 가득한 젊은 음악회를 느낄 수 있다.
최고의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서울시향의 ‘플래티넘 시리즈Ι’는 21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크리스티안 예르비의 지휘와 아라벨라 슈타인바허의 바이올린 연주로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사중주 1번이 공연된다.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14일 밤 7시 30분 ‘클래식페스티벌 Ⅳ 발렌타인 콘서트’를 준비했다.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클래식, 뮤지컬, 영화음악 등이 잘 버무려진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한편 기타 2013년 2월의 문화행사 및 공연문의는 서울시 홈페이지 (http://culture. seoul.go.kr)와 해당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마련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봄을 기다리는 설렘과 겨울을 마무리하는 2월, 친구와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 속 곳곳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는 2월에 가족 단위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그 중 닥나무 죽에서 한지가 되는 과정을 확인하는 '한지만들기' 운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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