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25일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행사장인 국회의사당 주변 도로의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통제구간은 국회대로(여의2교 북단에서 서강대교 남단) 양방향 전차로, 여의서로(여의2교 북단에서 국회뒷길, 국회 뒷길에서 서강대교 남단) 양방향 전차로, 의사당대로(여의도역에서 국회 정문 앞) 등이다.

이날 국회 앞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16개 노선 425대는 마포대교와 여의대로를 경유해 우회 운행하게 된다.

또 취임식 전날인 24일 오후 8시부터는 국회 뒤 둔치주차장, 순복음교회, 63빌딩 둔치주차당 등 3곳의 일반 차량 주차가 전면 금지되고 있다.

도심권 주요 도로의 경우에도 외국 경축 사절단의 이동과 취임 축하 퍼레이드 등이 진행될 때에는 부분적 교통통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경찰은 교통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임식 당일 교통경찰관 700여명을 주요 도로에 배치하고 소통 위주의 교통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 당일 대통령 취임식 행사와 연세대, 이화여자대학교 등 주요 대학의 졸업식이 겹쳐 여의도와 시내 교통상황이 매우 혼잡할 것”이라며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