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정부조직개편안, 더 이상 양보할 것 없다”

전용혀 / / 기사승인 : 2013-02-26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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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없이 제2의 언론장악이라는 얘기 나올 것”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윤관석 원내대변인이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 문제와 관련, “더 이상 양보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26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희가 다른 개편안에 대해서는 최대한 협력한다고 얘기를 하면서 방송문제에 있어서는 억지적인 분할이라든가 또는 국민적인 언론의 공정성 문제 때문에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 나중에 틀림없이 제2의 언론 장악이라는 얘기가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은 나름대로 중요한 핵심요구로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라는 게 여러 가지 세력이 모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조정하는 곳인데 들키지 않고 가이드라인 정책을 펴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나 여당에서 양보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방송통신위원회의 법적 지위를 중앙행정기관으로 격상시키겠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타협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타협안이 아니고 취임식 전날 다급하셔서 그런지 원래 있었던 안을 그대로 나오셔서 대표가 읽으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원래 방통위는 중앙행정기관인데 정부조직개편안에서 일반행정기관으로 격하시켜놓은 안이 나왔던 것”이라며 “일반행정기관으로 격하되면 법령 재개정권이 없는데, 원래대로 가겠다는 것을 타협안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정부조직개편안이 완벽할 수 없는 안 아니겠는가. 반대의 소리도 있고 비판도 있고 새로운 제안도 있을텐데 최소한의 수용은 좀 필요한 것”이라며 “그래서 국회의 정치를 존중해 나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거듭 촉구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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