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이 11일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에도 섀도우캐비넷(예비내각)을 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에도 예비내각, 예비장관을 임명할 것”이라며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위기 이런 의결을 놓고 정부 장관과 우리 예비내각 장관과 방송에서 치열하게 토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들이 볼 때 오히려 민주당의 장관이 더 능력있고 뛰어나다는 걸 5년 동안 보여드리면 ‘민주당은 수권능력이 있다’라고 생각하게 되면 정권이 자연스럽게 교체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이번 5.4 전당대회가 세력싸움이나 계파싸움으로 가면 제가 이길 수 없다”며 “안철수 후보가 등장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이 현실화 되면서 많은 당원들이 ‘새롭게 가야된다’고 해서 5.4 전당대회가 희망전대, 미래전대가 된다면 저에게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대표가 되면 여의도 정치가 확 바뀔 것”이라며 “권력 정치에서 생활 정치로, 불신의 정치에서 신뢰의 정치로, 투쟁의 정치에서 정책을 가지고 경쟁하는 정치로 바뀔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