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오는 15일까지 공동육아에 관심있는 주민단체들을 대상으로 '공동육아사업 제안서'를 신청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족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품앗이 공동육아’를 지원해 지역내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안사업은 ▲부모품앗이 ▲긴급ㆍ일시돌봄 ▲인적자원 양성 및 능력개발, 부모교육 ▲조합적인 육아컨설팅 ▲보육코디네이터 육성 ▲육아카페 ▲장난감 대여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이다.
지원규모는 사업내용을 심사해 300만원에서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1년간 운영 후에는 선정심사위원회에 사업내용을 재상정해 지원여부와 지원액을 결정한다. 이때 지원사업의 단계별(씨앗-새싹-줄기-희망) 성과도 반영된다.
지원내용은 인건비, 운영비, 발달ㆍ체험프로그램비, 인프라 구축비 등으로 학습.특정종교 프로그램비와 어린이집 운영비 등은 제외된다.
더불어 과도한 임대료와 행사성 경비 등은 지원을 축소한다.
또한 사업비를 목적외로 사용 및 지원조건을 위반했을 경우 기 지원사업비는 회수조치한다. 이와함께 법령 및 조례위반, 허위 또는 부정의 방법으로 사업비를 지원받은 경우, 정당한 사유없이 6개월이상 사업을 지연해도 지원사업비가 회수조치된다.
신청대상은 주민의 경우 사업의 지속성 담보를 위해 주민단체(3인이상) 공동명의로 신청해야 하며, 등록된 법인 및 비영리 민간단체도 신청가능하다.
신청방법은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로 하면된다.
선정결과는 3월말경 심사가 시작되어 8~10개 업체를 선정하고, 심사가 완료되는데로 6월말경까지 선정단체에게 유선으로 통보된다.
구는 선정된 지원단체와 협약을 체결 후 지원단체에게 보육코디네이터와 공동육아전문가의 컨설팅 등의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공동육아는 육아에 대한 생생한 정보와 지혜를 얻고, 육아에 드는 품을 함께 나누며 아이에게 양질의 보살핌을 제공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구는 공동육아로 넝쿨처럼 서로 서로 얽혀가면서 서로에게 힘을 불어넣어줌으로써 마을아이들을 함께 잘 키울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385-2642)나 구청 여성가족과(2116-3730)로 하면 된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