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이달부터 지역내 모든 초등학교, 중학교 총 36개 학교를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학생들의 교내 스마트폰 이용을 제한한다.
구는 올해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 중 신규사업으로 초ㆍ중학교 학생들의 스마트폰 이용을 제한하는 애플리케이션 보급 지원을 통한 안전한 학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애플리케이션의 기능 중 대표적인 것은 보호서비스 기능으로 학교 수업 중 사용금지 설정, ‘자살’, ‘왕따’, ‘가출’ 등의 단어가 자녀문자로 수신되면 부모에게 알려주는 위험문자 감지, 성인 콘텐츠 차단, 성범죄자 알림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차단서비스는 학부모가 심야사용 금지, 하루 사용시간 제한, 특정 앱 차단, 유해 앱 차단 등을 설정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올바르게 지도해 줄 수 있다.
또 자녀의 현재 위치, 이동위치, 등ㆍ하교 알림 등 위치확인 서비스 기능을 갖췄다.
그 밖에 ‘모바일 학교 홈페이지 서비스’도 제공해 학교와 학부모간 가정통신문, 공지사항, 학급메시지, 학교일정, 급식식단표 등의 다양한 학교생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앱 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다운받은 후 인증절차를 거쳐 사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학교 수업시간 중 학생들의 잦은 스마트폰 이용에 따른 수업분위기 저해를 예방하고 스마트폰의 유해한 정보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는 한편, 학부모들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높아짐에 따라 학교와 학부모간의 신속하고 편리한 정보교환 및 의사소통을 위해 이같은 사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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