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체육 재능 기부자와 방과 후 체육수업 희망 학교를 연결해 주는 '체육 재능기부 농구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체육 재능 기부 농구교실은 도봉구 농구 연합회 소속 한상민 농구 강사가 올해 누원초등학교에서 주1회씩 한 한기 동안 2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농구를 가르치고 있다.
특히 이번 새학기 농구교실 20명 정원에 50명 넘는 아이들이 몰려 제비 뽑기로 참가자를 뽑았을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한상민 강사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이들이 농구를 통해 땀을 흘리고, 스포츠맨십을 몸으로 터득하며 한뼘씩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 보면 체육인으로서 짜릿한 감동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 강사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지도해 농구연합회배 농구 리그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참가하고 싶다"는 의지도 보였다.
한 강사는 지난해에는 방학초등학교에서 농구를 가르친 바 있다.
한편 구는 앞으로 재능기부 농구교실 뿐만 아니라 검도·농구·무에타이·배드민턴 등 8개 종목 기부 희망자 29명을 확보해 생활체육종목과 학교체육활동을 연결하는 스포츠 나눔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학교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해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 더 나아가 건강하고 균형잡힌 신체와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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