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북한 미사일 발사가 최고로 우려됐던 태양절(15일)을 무사히 넘겨 한숨 돌린 가운데 새누리당내 북한 전문가로 꼽히는 조명철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북한 미사일 위협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탈북자 출신인 조 의원은 16일 PBC<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아직 북한이의정치 행사 기념일 주간이 남아 있다. 4월25일 전후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은 이번에 쏘지 않는다고 해서 완전히 쏘지 않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며 "미사일이 있고, 그것을 가지고 무엇인가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하는 의지가 지속되는 한 북한의 미사일, 핵과 관련된 도발은 지속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NL' 출신에서 보수로 전향한 하 의원도 같은날 YTN<전원책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4월 말에 인민군 창건기념일도 있고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방문 타이밍에 발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북한 입장에서는 이번에 미사일 발사 타이밍이 좀 꼬였다. 원래 제일 중요한 민족 최대명절을 기념하기 위한 축포를 쏴야 되는 것"이라며 "이후에 또 발사를 고려할 수 있지만 효과는 김일성 생일 이전에 발사하는 것보다 굉장히 반감됐다. 시기를 놓쳤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기를 놓친 이유에 대해 그는 "중국의 압박이 강했거나 아니면 북한 내부의 어떤 말 못할 이유가 있는 것"이라며 "지금 상황을 봤을 때 북한 내부에 어떤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어제(14일) 금수산 기념궁전에 김정은 필두로 해서 참배를 했는데 명단에 김정희가 빠졌다. 원래 김정희가 참배를 계속 같이 했는데 상당히 아픈 것 아닌가, 김정은도 지난 열흘 동안 자리를 비웠다"며 "김정희가 아프다든지 이런 북한의 내부 요인 때문에 이것을 김정은이 딱 결정하기 힘든 그런 상황에 처해있는 게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함께 사이버공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하 의원은 지난 3월20일 감행된 북한의 사이버테러와 관련, "이번 사건에서 우리가 굉장히 경계해야 될 점은 안랩이 뚫렸다는 것"이라며 "우리 보안시장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 안랩이 북한에 털렸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 보안업체가 무장해제 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송영동 교수도 같은 날 PBC<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남북간 사이버 전력에 대해 "(남한이) 북한과 비교하면 확연히 밀린다. 우리나라가 많이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사이버전에서 무너지면 막강한 화력이나 군사력도 제대로 힘을 쓸 수 없다"고 북한의 사이버공격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어 그는 "3위권 혹은 미국, 중국, 러시아, 이스라엘과 함께 5위권 안에 든다고 본다. 북한은 이미 20년 전부터 사이버 전선을 양성하기 시작했다"며 "준비를 차근차근해서 기습적으로 공격한다면 통신, 금융, 에너지, 교통 등의 기반시설을 한 순간에 초토화시킬 수 있다면 전쟁이 일어났다는 걸 알았을 때 이미 끝났을 수 있다"고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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