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10월 재보선공천이 계파청산 바로미터"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3-05-06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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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경민 최고위원 "상향식공천 고집땐 문제"

[시민일보] 민주당 신경민 신임 최고위원이 6일 당내 계파청산 문제와 관련, “10월 공천이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한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계파청산을 눈으로 보여주는 것은 공천”이라면서 “10월 공천에서 적재적소의 공천이 이뤄진다면 계파라는 것이 권력을 결정하는 데 있어 바로미터가 되지 않는구나라는 걸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계파라는 말이 안 나오려면 상향식 공천하면 해결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상향식 공천이 맞지만 상향식 공천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항상 현실에서 당선 가능성을 제외하고 상향식 공천만을 고집할 경우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의 승리라는 것이 당의 궁극적인 목표인데 상향식 공천만으로 그러면 필요한 조건은 갖췄는데 충분한 조건이 되느냐 하는 논란이 항상 있어왔다”며 “당선 가능성을 염두 해 두지 않은 상향식 공천은 잘못하면 현실에서 가능하지 않은 판타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절묘하게 결합하는 것이 지도부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는 10월 재보선과 관련, 안철수 의원측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는 “안 의원과 한 우산을 쓰고 가느냐, 아니면 각자 다른 우산을 쓰고 가느냐, 그리고 한 우산을 쓰고 갈 경우 우산대를 누가 잡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변종이 현실에서 펼쳐질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 의원이 이야기 해 온 새 정치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동감을 하지만 이것이 반 정치가 되고 정치 폄하나 조롱이 돼서는 곤란하고 정치는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반 정치가 아니라 제대로 정치로 가는 쪽으로 서로 경합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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