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이 20일 '밀양 송전탑 사태'와 관련, "한전의 태도 변화가 상당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남 밀양ㆍ창녕이 지역구인 조 의원은 이날 PBC<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공사를 늦추고 긴밀하게 압축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사는 작년 불의의 사고가 있은 이후 8개월 동안 중단됐지만 서로 협상력을 발휘한다면 쌍방이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도래한 것 같다"며 "조금 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한전이 시간이 없다고 하면서 공사에 들어간 점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만약 이번주에도 합의하지 못하면 주민들은 강경한 반대로 돌아설 우려가 있다"며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공사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 협상이 될까 싶고 주민들 가운데 협상하겠다고 하는 입장을 가진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일부는 끝까지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분들은 공사 자체를 제재하려는 입장이기 때문에 한전이 이렇게 나오는 것은 반대명분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권력 투입과 관련해서는 "공권력 투입은 충돌을 막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냥 공사를 밀고 들어오는 업체와 반대하는 주민들이 맨몸으로 부딪히면 그것이 더 위험한 측면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그는 박 대통령이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과 관련해 인사시스템을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개편하는 것 보다는 현재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데 작동이 안 되는 것이 문제"라며 "밑에서부터 올라가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하의상달식이 아니고 대통령께서 마음에 드는 분을 내려보내면 관철되는 상의하달식에서 문제가 발생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런 하의상달식으로 해서 인재풀을 넓히고, 대통령의 선입견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질적인 검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 그리고 인사에 관여하는 모든 분들이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는 선택, 그리고 그것을 통해 갖춰진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사업 추진](/news/data/20251117/p1160278744105355_3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