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동에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

이나래 / / 기사승인 : 2013-05-29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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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병원 주민·정부 20여년 갈등 끝내고 증축 30일 착공
[시민일보]20여년간 주민·정부 갈등을 초래했던 국립서울병원이 진통 끝에 재건축 탄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가 광진구 중곡동 330번지 소재 국립서울병원 연구·부속시설 증축공사 기공식을 30일 개최한다.
이 사업은 1962년 설립돼 낡은 국립서울병원의 시설을 개선, 보완하는 사업이다. 사업 내용은 ▲1단계-국립정신건강연구원 조성 ▲2단계-의료행정타운 조성이다.
1단계 사업은 오는 30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지하 2층/지상 12층, 연면적 4만4,188㎡ 규모의‘국립정신건강연구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정신건강연구시설, 임상센터, 300개 병상을 갖춘 준 종합병원이 입주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면적 10만8,100㎡ 규모의 지하 3층∼지상 21층에‘의료행정타운’이 세워진다.
이곳에는 의료관련단체 등 10여개 의료행정기관, 의료바이오벤처시설, 업무시설, 민간 연구·개발(R&D)연구소, 판매·체육시설, 지역주민 복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립서울병원은 노후해 재건축이 시급했으나,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라는 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이전을 요구하면서 20여년간 갈등이 지속돼왔다.
이에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 구청, 주민 대표, 병원 관계자, 갈등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갈등조정위원회’를 통해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지난 2010년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MOU 체결 및 종합의료단지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관계부처 등이 적극 노력한 결과 현 부지에 정신건강연구원·임상센터, 의료시설, 의료행정타운, 의료바이오센터 등이 들어서는 종합의료복합단지 건립이 확정됐다.
한편 30일 기공식엔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국립서울병원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중곡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신속한 협의를 통해 종합의료복합단지 건립을 확정하고 드디어 이번에 기공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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