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3일 기초의원 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 방안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재고를 촉구했다.
김을동 당 중앙여성위원장을 비롯, 당 중앙여성위원회,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 소속 여성위원 일행은 이날 최경환 원내대표를 만나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을 담보할 수 없는 정당공천제 폐지를 즉각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기초의원선거의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을 채택했지만 이 공약에는 치명적 약점이 있다"며 "제도적 대안 없는 정당공천제 폐지는 정치혁명과 양성평등의 실현이라는 시대정신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어렵게 쌓아 온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이 단번에 무너지는 예기치 못한 사태를 초래할 것이 너무도 자명하다"며 "제도적 대안 없는 정당공천제 폐지는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시대착오적인 개악"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국회 정치쇄신특별위원회에 여성 국회의원이 30%이상 참여해 정당공천제 폐지 관련 논의에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각종 지역구 선거 후보자 추천시 여성 30% 이상을 추천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국회차원에서 추진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여성의원의 비율이 획기적으로 증가한 것은 정당공천제와 비례대표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여성지방의원들의 숫자가 현저히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방치한다면 이 또한 국민적 비판과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거듭 정당공천제 폐지 재고를 촉구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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