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오는 8일 '올해의 책'을 선포한다.
올해의 책이란 주민이 직접 뽑은 추천 도서다. 공식 이름은 '올해의 한 책'.
구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성북아트홀에서 올해의 한 책 선포식을 개최, 미리 선정된 도서 '철학이 필요한 시간(강신주, 사계절)'을 올해의 주민 추천 도서로 선언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어린이 대상 '아이들과 함께 읽을 책'을 추가로 선정했다. 선정작은 '안녕, 친구야(강풀, 웅진주니어)'.
지난 해까지는 성인 대상 도서만 선정했으나 올해는 어린이 부문을 추가했다.
선정 도서의 저자이자 남녀노소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가 강풀 씨의 사인회와 북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앞서 구는 주민이 추천한 도서 863권 중 도서 수준과 적절성을 고려,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 도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한 책을 매개로 주민의 정서적 일체감을 형성하고 지역 내 독서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공공도서관과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조 및 다양성을 반영한 도서 선정, 프로그램의 진행 등으로 대표적 독서 운동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이 공통 도서를 읽고 화합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편 구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추후 주민 독서회, 독서릴레이 개최 등 도서 관련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선정된 도서는 각각 지역내 구립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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