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주민이 직접 어려운 이웃을 발견해 구청의 지원을 받게 하는 주민 복지리더 양성 강좌 'with 주민 복지대학'이 오는 13일 개강한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와 서울대가 공동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주민을 민간복지인력으로 양성하는 강좌로, 오는 8월까지 운영한다.
이 강좌는 주민이 '징검다리'가 돼 복지대상자와 관공서를 연결해 줄 수 있게 복지 전문성을 길러주는 강좌다.
서울대 교수 9명이 직접 사회복지 기초이론과 구청 복지사업 정보, 기초생활보장제도에 대한 이론을 강의한다.
또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서울형 기초생활보장제도와 연계,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직접 둘러보고 위문하는 '실습'도 병행한다.
참가자는 with 희망나눔단, with 하나로지원단 등 분야별 주민 총 120명이다.
이들은 수강과 더불어 은천동, 조원동 등 일대 어려운 가정을 방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재능기부 등에 동참한다.
구는 추후에도 민간 인력을 활용해 복지상담가 등 복지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개강일인 13일엔 '시민봉사자로서의 역할'이란 주제의 강의가 열린다.
수강자는 전체 과정의 80% 이상 수강시 수료증을 발급받게 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주민을 위한 복지의 시작은 주민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하는 것”이라며,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을 더욱 확대해서 ‘따뜻한 관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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