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마을 리더'들이 이달 본격 활동에 나선다.
구는 마을공동체 심화교육과정인 '마을리더 아카데미'를 현재 막바지 운영중이며 오는 18일 수료식을 개최한다.
이에 따라 지난 달 30일부터 약 3주간 소정의 교육을 수강중인 마을 리더들의 본격 활동이 기대된다.
마을리더란 기본 교육을 이수한 후 마을 발전을 위한 공동체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에 참여하는 주민이다.
이 강의는 ▲마을공동체 의제 발굴 사례 ▲마을공동체 가치와 철학 등을 배우는, 마을공동체의 운영을 위한 총 6회 과정의 사전 교육이다.
주민 스스로 거주지의 현안을 파악하고 개선점과 발전 방안을 꾀하는 프로그램이다.
수강생들은 이론 교육은 물론 최근 동대문구, 성북구를 방문해 마을공동체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이어 종강 전까지 난곡문화예술창작소, 청소년 휴카페 고래 등 지역내의 앞선 마을공동체 현장을 탐방할 예정이다.
향후 구는 이 교육과정 수료생들이 마을공동체 의제를 제안할 경우 이를 하반기 서울시, 관악구 주민제안사업과 연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지역내 주민제안사업은 도림천 놀이문화 조성사업, 육아품앗이 사업 등 총 11개다.
구는 현장 탐방을 통해 마을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구체적인 마을사업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마을리더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주민들이 함께 모여 마을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다 보면 구체적인 마을공동체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을공동체를 이끌 리더는 주민”이라고 강조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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