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안심보육 '엄마지키미단' 활동 돌입

박규태 / pkt1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6-13 15: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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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이 어린이집 직접 모니터링해 평가

[시민일보] 학부모들이 직접 어린이집을 모니터링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직접 어린이집을 평가하는 '어린이집 엄마지키미단'을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엄마지키미단은 현재 어린이집에 영유아를 보내는 학부모 54명으로 구성됐다.


모니터링 대상은 지역내 위치한 46개 어린이집이다. 국공립어린이집 18곳, 민간어린이집 12곳, 법인단체 등 어린이집 4곳, 가정어린이집 12곳 등으로 올해 개원한 가정어린이집 5곳과 직장어린이집 12곳은 제외됐다.


엄마지키미단은 어린이집을 3~4회 방문해 실제 아이를 맡기고 있는 수요자 입장에서 관찰하고 느낀 점을 모니터링한다.


점검 대상은 ▲급식 ▲위생ㆍ청결 ▲안전 ▲돌봄분야 4개 분야다.


세부적으로는 영유아 발달에 적합한 영양급식 제공 여부와 식재료 보관방법 준수여부, 조리직원 및 식기류의 청결상태 등을 점검한다. 현관, 복도, 계단, 세면실, 화장실 등의 청결 상태와 미끄럼방지 처리 여부, 손끼임 방지 장치 등 어린이집 내외의 안전 상태도 꼼꼼히 살핀다. 교사가 영유아의 개별적 차이와 흥미를 파악하고 바람직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지도 평가한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미흡한 어린이집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구에서 자체 컨설팅을 실시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평가가 좋은 어린이집은 연말에 시상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무상보육에 따른 어린이집 관련 비리가 속출하고 있는데 중구는 엄마지키미단을 운영해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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